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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1)

순자집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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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4-118 然後使祿多少厚薄之稱하니라
實也
謂實其祿하여 使當其才
尺證反이라
○ 郝懿行曰 載之載 猶任也
慤者 謹也
謂謹其多少厚薄之數하여 使祿各稱其事하여 不失均平이라
楊注載行慤實 古無此訓이라
載其事二語 又見君道篇이라
俞樾曰 慤 當作穀이라
孟子滕文公篇穀祿不平 趙注曰 穀 所以爲祿也라하니 此文言穀祿 正與彼同이라
作慤者 聲之誤也
楊以本字讀之하니 失其旨矣
王霸篇曰 心好利而穀祿莫厚焉이라하니 此穀祿二字見於本書者
先謙案 俞說是


그런 다음 녹봉의 다소多少후박厚薄이 〈각자가 기여한 것에〉 알맞도록 하였다.
양경주楊倞注 : ‘’은 진실하다는 뜻이다.
그 녹봉을 제대로 줘서 그 재능에 걸맞게 한 것을 이른다.
’의 음은 반절反切이다.
학의행郝懿行 : ‘’는 ‘대차이재大車以載(큰 수레로 싣는다.)’의 ‘’와 같은 것으로, ‘’는 ‘(맡다)’자의 뜻과 같다.
’은 ‘(삼가다)’의 뜻이다.
삼간다는 것은 그 다소多少후박厚薄의 수량을 신중히 정함으로써 녹봉이 각기 그 맡은 일에 알맞아 균형을 잃지 않게 한 것을 말한다.
양씨楊氏의 주에 ‘’는 행한다는 뜻이고 ‘’은 진실하다는 뜻이라고 했는데, 옛날에 이와 같은 뜻은 없다.
재기사載其事’의 두 어구는 또 〈군도편君道篇〉에 보인다.
유월俞樾 : ‘’은 마땅히 ‘’이 되어야 한다.
맹자孟子》 〈등문공滕文公 〉의 “곡록불평穀祿不平(穀祿이 공평하지 않을 것이다.)”에서 조기趙岐의 주에 “‘’은 녹을 주기 위한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이 글에서 말한 ‘곡록穀祿’은 곧 저 《맹자孟子》의 경우와 같다.
’으로 되어 있는 이유는 소리로 인해 잘못된 것이다.
그런데 양씨楊氏는 원래의 글자로 읽었으니, 그 뜻이 잘못되었다.
왕패편王霸篇〉에 “심호리心好利 이곡록막후언而穀祿莫厚焉(마음이 재리를 좋아하는데 녹봉은 〈군주보다〉 더 후한 경우가 없다.)”이라고 하였으니, 이는 ‘곡록穀祿’ 두 자가 본서本書에 보이는 사례이다.
선겸안先謙案 : 유씨俞氏의 설이 옳다.


역주
역주1 (慤)[穀] : 저본에는 ‘慤’으로 되어 있으나, 兪樾의 설에 의거하여 ‘穀’으로 바로잡았다.
역주2 大車以載 : 《周易》 大有卦 九二의 爻辭이다. 튼튼한 소가 끄는 수레로 많은 물건을 싣는다는 뜻이다.

순자집해(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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