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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1)

순자집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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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95 하며 君子貴其全也니라
顯也
謂日月하고 謂水火金玉이라
天顯其日月之明하고 而地顯其水火金玉之光하며 君子則貴其德之全也
○ 劉台拱曰 光廣 古通用하니라
王念孫曰 劉讀光爲廣하니 是也
明者 大也 小雅車舝 正義曰 明 亦大也라하고 中庸曰 高明所以覆物也라하며 成十六年左傳 夏書曰 怨豈在明이리오
不見是圖라하니 將愼其細也
今而明之 其可乎인저하니 是明與大同義
大者 天之全體 廣者 地之全體注+繫辭傳 廣大配天地라하니 承上文大生廣生而言하여 謂大配天하고 廣配地也
中庸言 博厚配地하고 高明配天이라하니 博亦廣也 明亦大也
故君子之德 貴其全也
儒效篇曰 至高謂之天이요 至下謂之地 宇中六指謂之極이요 塗之人百姓積善而全盡謂之聖人이라하니 語意略與此同이라
楊注皆失之
俞樾曰 按兩見字竝當作貴
蓋貴字漫漶하여 止存其下半之貝하여 因誤爲見耳
光與廣通하니 言天貴其明하고 地貴其廣하고 君子貴其全이라
貴誤作見하면 則與君子句不一律하여 失荀子語意矣리라


하늘은 그 밝은 것을 귀하게 여기고, 땅은 그 넓은 것을 귀하게 여기며, 군자는 그의 덕이 완전한 것을 귀하게 여긴다.
양경주楊倞注 : ‘’은 드러난다는 뜻이다.
’은 일월日月을 말하고, ‘’은 을 말한다.
하늘은 그 일월日月의 밝은 빛을 드러내고, 땅은 그 의 빛을 드러내며, 군자는 그의 덕이 완전한 것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유태공劉台拱 : ‘’과 ‘(넓다)’은 옛날에 통용하였다.
왕염손王念孫 : 유씨劉氏는 ‘’을 ‘’으로 간주해 읽었는데, 그것이 옳다.
’이란 ‘’자의 뜻이니, 《시경詩經》 〈소아小雅 차할車舝〉의 《정의正義》에 “‘’은 또한 크다는 뜻이다.” 하였고, 《중용中庸》에 “고명高明은 만물을 덮는 것이다.”라고 하였으며,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성공成公 16년에 “〈하서夏書〉에 이르기를 ‘원망이 어찌 크게 드러난 곳에 있겠는가.
드러나지 않은 곳도 살펴보아야 한다.’ 하였으니, 이는 작은 원망도 경계해야 함을 말한 것이다.
그런데 지금 〈작은 원망을〉 크게 드러나게 만들었으니, 어찌 옳겠는가.”라고 하였으니, 이는 ‘’과 ‘’가 같은 뜻인 것이다.
큰 것은 하늘의 전체이고, 넓은 것은 땅의 전체이다.注+주역周易》 〈계사전繫辭傳〉에 “광대廣大한 작용은 천지와 견줄 수 있다.”고 하였으니, 이것은 그 위 글의 ‘대생大生’과 ‘광생廣生’을 이어 말한 것으로, 큰 작용은 하늘과 견주고 넓은 작용은 땅과 견주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중용中庸》에 “박후博厚는 땅과 견주고 고명高明은 하늘과 견준다.” 하였으니, ‘’이 또한 ‘’이며 ‘’이 또한 ‘’인 것이다.
그러므로 군자의 덕은 완전한 것을 귀하게 여긴다.
유효편儒效篇〉에 “가장 높은 것은 하늘이라 이르고 가장 낮은 것은 땅이라 이르며, 온 세상에서 여섯 방향을 향해 뻗은 것을 이라 이르고 길 가는 일반 백성이 선행을 계속 쌓아 진선진미한 경지에 도달한 것을 성인聖人이라 이른다.”라고 하였으니, 말뜻이 대략 이곳과 같다.
양경楊倞의 주는 모두 잘못되었다.
유월俞樾 : 살펴보건대, 두 ‘’자는 모두 마땅히 ‘’자가 되어야 한다.
그 이유는 ‘’자가 희미해져 그 아래 절반의 ‘’만 있었으므로 이로 인해 ‘’으로 잘못된 것일 뿐이다.
’은 ‘’과 통하니, ‘하늘은 그 밝은 것을 귀하게 여기고, 땅은 그 넓은 것을 귀하게 여기며, 군자는 그의 덕이 완전한 것을 귀하게 여긴다.’는 것을 말한다.
’가 ‘’으로 잘못되면 ‘군자君子’ 구와는 같은 형식이 되지 않아 순자荀子의 말뜻을 잃게 될 것이다.


역주
역주1 天見其明 地見其光 : ‘光’은 ‘廣’과 옛날에 통용했다는 劉台拱의 설과, ‘見’자는 ‘貴’가 잘못 표기되었다는 俞樾의 설을 따라 번역하였다.
역주2 <주석명/> : 繫辭傳……廣配地也 : 《周易》 〈繫辭傳〉에서 ‘廣大配天地’ 바로 앞에, “乾은 그 고요함이 전일하고 그 동함이 곧기 때문에 큼이 생기며[大生], 坤은 그 고요함이 합하고 그 동함이 열리기 때문에 넓음이 생긴다[廣生].[夫乾 其靜也專 其動也直 是以大生焉 夫坤 其靜也翕 其動也闢 是以廣生焉]”는 말이 나온다.

순자집해(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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