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2 嘗之而甘於口하고 食之而安於體면 則莫不弃此而取彼矣리라
今以夫先王之道와 仁義之統으로 以相群居하고 以相持養하고 以相藩飾하고 以相安固邪아
그것을 맛보았을 때 입안이 감미롭고, 그것을 먹었을 때 몸이 편안하다면, 이것(콩‧콩잎과 지게미‧쌀겨)을 버리고 저것(고기와 백미‧좁쌀)을 취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지금 저 옛 성왕聖王의 도덕과 인의仁義의 강령을 가지고 〈어찌〉 무리 지어 함께 사는 것을 돕고, 양생養生하는 것을 돕고, 몸을 가리고 꾸미는 것을 돕고, 안전하게 사는 것을 돕지 않을 수 있겠는가.
注
양경주楊倞注 : ‘지양持養’은 양생의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