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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3)

순자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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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3-54 若食餧人이라
使飢渴於至道 如餧人之欲食이라 或曰 餧人 倂與之食則必死 今以善道節量與之하여 不使狂惑也 莊子曰 人惑則死라하니라
○郝懿行曰 樸馬 未調也 赤子 難曉也 餧人 毋速飽也 三者 正明化易關內之事
蓋必順從其意하여 與之推移하고 因而逆遏其邪施之楗閉라야 庶令回心易嚮하여 日遷善而不自知也
下四句 仍申明此恉 其妙全在於因하니 憂懼喜怒 其因之之事也 改過辨故入道除怨 其因之之權也


굶주린 사람에게 음식을 먹여주는 것과 같다.
양경주楊倞注:큰 도리에 굶주리고 목말라 하는 것은 굶주린 사람이 음식을 먹고 싶어 하는 것과 같다. 혹자는 “굶주린 사람은 그에게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줘서 먹게 하면 반드시 죽는다. 그러므로 지금 좋은 도리를 적절히 헤아려 넘겨줘서 정신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다. ≪장자莊子≫ 〈지락至樂〉에 ‘사람이 정신이 혼란스러우면 죽는다.’라 했다.”라고 하였다.
학의행郝懿行:야생마는 조련을 받지 못했고 갓난아기는 이해시키기가 어려우며 굶주린 사람은 빨리 배가 부르게 하지 말아야 하니, 이 세 가지는 곧 ‘교화하여 바꾸고[화역化易]’ ‘바른 도리를 가슴속에 넣어주는[관납關內]’ 일을 밝힌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의 뜻에 순종하여 함께 보조를 맞추고 그로 인해 그 잘못 행동하는 핵심을 역으로 막아내야만 마음을 돌리고 방향을 바꾸어 나날이 선으로 옮겨가면서도 스스로 그런 줄을 모르게 된다.
아래 네 문구는 계속하여 이 취지를 밝힌 것이다. 그 오묘한 뜻은 전부 〈기회를 이용한다는 뜻인〉 ‘’자에 있으니, 는 기회를 이용하는 일이고, 개과改過변고辨故입도入道제원除怨은 기회를 이용하는 효과이다.



순자집해(3) 책은 2021.01.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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