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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4)

순자집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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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文弨曰 此句或疑當在彊殆中國句下
王念孫曰 案此說也 汪直移此句於上文彊殆中國下하니 是也
兪樾曰 案上文威彊乎湯武 廣大乎舜禹 相對爲文하니 是於湯武言威彊하고 舜禹言廣大
若威動海內 彊殆中國下 接此所謂廣大乎舜禹也 則文義錯雜矣 汪說非也 此所謂句 當移在是地徧天下也句下
試以上文例之하면 上文曰 是乃使讐人役也 此所謂威彊乎湯武也
此文曰 是地徧天下也 此所謂廣大乎舜禹也 文法正相準이라
威動海內 彊殆中國二句 又承威彊乎湯武句하여 以起下文이라 言威彊하고 不言廣大者 擧一以包其一耳


이것이 이른바 영토가 순제舜帝우제禹帝보다 넓다는 것이다.
노문초盧文弨:이 문구가 혹자는 마땅히 ‘강태중국彊殆中國’구(16-93)의 밑에 있어야 할 것으로 의심하였다.
왕염손王念孫:살펴보건대, 〈노문초盧文弨의〉 이 말은 왕중汪中의 설이다. 왕씨汪氏가 이 문구를 윗글 ‘강태중국彊殆中國’ 밑으로 곧장 옮겼으니, 그것이 옳다.
유월兪樾:살펴보건대, 윗글의 ‘위강호탕무威彊乎湯武’와 ‘광대호순우廣大乎舜禹’가 서로 대를 맞춰 글이 되었으니, 이는 탕왕湯王무왕武王에 대해서는 위강威彊을 말하고 순제舜帝우제禹帝에 대해서는 광대廣大를 말한 것이다.
만약 ‘위동해내威動海內 강태중국彊殆中國(위세는 천하를 뒤흔들고 강성함은 중원中原의 각국을 위태롭게 한다.)’ 밑에 ‘차소위광대호순우야此所謂廣大乎舜禹也(이것이 이른바 영토가 순제舜帝우제禹帝보다 넓다는 것이다.)’를 이어 붙인다면 글 뜻이 뒤섞여 어수선해진다. 왕씨汪氏의 설은 틀렸다. ‘차소위此所謂’구는 마땅히 ‘시지편천하야是地徧天下也(이처럼 〈나라의〉 영토가 천하에 널리 깔려 있다.)’구 밑으로 옮겨가 있어야 한다.
시험 삼아 윗글로 살펴보면 윗글(16-84~85)에서 ‘시내사수인역야是乃使讐人役也 차소위위강호탕무야此所謂威彊乎湯武也(이는 곧 〈나라가 자기에게〉 복수하려는 적을 부리는 것이다. 이것이 이른바 위세가 탕왕湯王무왕武王보다 강하다는 것이다.)’라고 한 것과,
여기 글에서 ‘시지편천하야是地徧天下也 차소위광대호순우야此所謂廣大乎舜禹也’라고 한 것은 문법이 정확히 서로 들어맞는다.
위동해내威動海內’와 ‘강태중국彊殆中國’ 두 구는 또 ‘위강호탕무威彊乎湯武’구를 이어받아 아랫구를 일으킨 것이다. ‘위강威彊’은 말하고 ‘광대廣大’는 말하지 않은 이유는 하나를 들어 그 나머지 하나를 포함하기 위해 그런 것일 뿐이다.


역주
역주1 此所謂廣大乎舜禹也 : 兪樾의 주에 “이 구는 마땅히 ‘是地徧天下也’구(16-93) 밑으로 옮겨야 한다.”라고 한 것에 따라 번역문은 그곳으로 옮기고 원문은 그대로 두었다.
역주2 汪氏中 : 汪中(1744~1794)을 가리킨다. 淸나라 江蘇 江都 사람으로, 자는 容甫이다. ≪周禮≫‧≪春秋左氏傳≫에 조예가 깊었고 아울러 諸子를 연구하였다. 같은 고장의 王念孫‧劉台拱과 교제하였으며 顧炎武의 私淑弟子로 자처하였다.

순자집해(4) 책은 2022.08.3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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