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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1)

순자집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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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苟篇 第三
3-1 君子行不貴하고 說不貴苟察하며
聰察이라


제3편 구차스럽지 않을 것을 강조하는 글
군자는 처세와 행동을 예의禮義에 합당하게 하고 구차스레 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통해 작자의 이상적인 도덕의 표준을 제시하였는데, 군자의 여러 가지 중요한 품격과 소인의 바람직하지 못한 행태를 대비하는 형식으로 설명함으로써 호소력을 높였다.
군자는 예의禮義로써 나라를 다스리고 성심誠心으로써 마음을 수양하며 자율自律로써 동지를 구한다고 하면서, 상탕商湯 문왕文王무왕武王 등 후대 성왕聖王의 도를 알고 이를 통해 그 이전 많은 왕들의 치적을 강구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럼으로써 그들처럼 국가를 잘 다스릴 사람이 나오길 희망하였다.
끝부분에 빈천貧賤에 안주하고 부귀富貴를 경시하는 것은, 세상을 속이고 명예를 훔치는 간교한 소인의 행위로서 가장 사악하다고 강조하였다.
군자는 행위에 대해 구차스레 어려운 일을 행하는 것은 귀하게 여기지 않고, 논변論辯에 대해 구차스레 살피는 일도 귀하게 여기지 않고,
양경주楊倞注 : ‘’은 본음대로 읽는다.
’은 꼼꼼히 살펴본다는 뜻이다.


역주
역주1 苟難 : 구차스레 어려운 일이라는 뜻이다. 곧 떳떳하고 가치 있는 禮義나 道義와는 무관하게 일시적인 혈기와 사적인 감정, 영웅심 따위에 휘둘려 일반인은 쉽게 행하기 어려운 행동을 감행하는 것을 말한다. 다음의 ‘苟察’과 ‘苟傳’의 뜻도 이와 유사하다.
역주2 行 如字 : 如字는 한 글자에 두 가지 이상의 음이 있을 때, 가장 통상적인 음, 곧 본음대로 읽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는 ‘行’자의 본음인 平聲, 곧 ‘행’으로 읽는다는 뜻이다. 平聲일 때의 뜻은 ‘다니다’, ‘행하다’이고, 去聲일 때의 뜻은 ‘품행’이다.

순자집해(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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