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君子尋成相之辭하면 必能宗其賢良以致治하고 辨其殃孼之爲害也라
○顧千里曰 此句以前後例之
에 應十一字
어늘 今存八字
하니 疑尙少三字
나 無可補也
注+① 下文道古賢聖基必張도 亦應十一字어늘 今存七字하니 尙少四字라라
又下文託於成相以喩意라 案此句例之에 應十一字어늘 亦疑尙少四字라
本篇之例는 兩三字句一七字句一十一字句爲一章이라 每章凡四句요 每句有韻이라
其十一字句는 或上八下三이어나 或上四下七이니 各見本篇이라
上八下三者는 如愚以重愚闇以重闇 成爲桀之屬이 是也요 上四下七者는 如主誠聽之 天下爲一海內賓之屬이 是也라
唯下以教誨子弟
하고 上以事祖考
와 又孰
注+② 楊注에 孰或爲郭이라하니라公長父之難
하여 厲王流于彘兩處
는 則上六下五
니 雖變例
라도 正可推知其十一字句矣
라
盧校語定上四下七爲兩句하여 言五句爲一章하니 以前後例之에 不合이라
注
양경주楊倞注:군자君子가 북장단에 맞추어 부르는 가사의 의미를 찾는다면 반드시 덕과 재능이 있는 이를 높이 받들어 좋은 정치를 이룩하고, 재앙을 빚어내는 자들이 해롭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
고천리顧千里:이 구는 앞뒤의 형식으로 볼 적에 마땅히 열한 자가 되어야 하는데도 지금 여덟 자만 남아 있으니, 여전히 세 자가 부족한 것으로 의심되지만 보충할 만한 글자가 없다.
注+아랫글(25-77) ‘道古賢聖 基必張(먼 옛날 聖王들의 도를 행하면 국가 基業 반드시 확장되리라.)’도 마땅히 열한 자가 되어야 하는데도 지금 일곱 자만 남아 있으니, 여전히 네 자가 부족하다.
또 아랫글(25-97)에 ‘탁어성상이유의託於成相以喩意’가 있다. 살펴보건대, 이 구句도 형식으로 볼 때 마땅히 열한 자가 되어야 하니, 이 또한 여전히 네 자가 부족한 것으로 의심된다.
이 편의 형식은 세 자 두 구, 일곱 자 한 구, 열한 자 한 구가 한 장章이 된다. 장章마다 모두 4구이고 구句마다 운韻이 있다.
그중에 열한 자로 된 구는 간혹 위는 여덟 자 아래는 세 자로 되거나, 혹은 위는 세 자 아래는 일곱 자로 되기도 하니, 각각 이 편 속에 보인다.
위는 여덟 자 아래는 세 자로 된 것은 ‘우이중우암이중암愚以重愚闇以重闇 주성청지主誠聽之 천하위일해내빈天下爲一海內賓’(25-14)과 같은 경우가 그렇다.
오직 ‘
하이교회자제下以教誨子弟 상이사조고上以事祖考’(25-49)와 또 ‘
숙공장보지난孰公長父之難 여왕유우체厲王流于彘’(25-93, 94)
注+楊氏의 주에 “孰은 간혹 ‘郭’으로 되어 있기도 하다.”라고 하였다. 두 곳은 위는 여섯 자 아래는 다섯 자이니, 이는 비록 변칙이라 하더라도 이것이 열한 자
구句라는 것을 정확히 알 수 있다.
노교본盧校本의 말은 위는 네 자 아래는 일곱 자로 정해 두 구로 정해 다섯 구가 하나의 장章이 된다고 하였으니, 앞뒤의 형식으로 볼 때 맞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