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00 皆百里之地也라 天下爲一하고 諸侯爲臣하니 無它故焉이요 能凝之也라
故凝士以禮하고 凝民以政이라 禮修而士服하고 政平而民安이라 士服民安이면 夫是之謂大凝이라
以守則固하고 以征則強하여 令行禁止하여 王者之事畢矣리라
모두 사방 백 리 정도의 땅이었다. 그러나 천하가 그들에 의해 통일되고 제후가 그들의 신하가 되었으니, 이는 다른 원인이 없고 능히 국가를 단결시켰기 때문이다.
선비들을 단결시키는 것은 예의禮義로써 하고 백성들을 단결시키는 것은 정책으로써 한다. 예의禮義가 잘 닦이면 선비들이 심복할 것이고 정치가 안정되면 백성들이 안정될 것이다. 선비들이 심복하고 백성들이 안정되면 이것을 최대의 단결이라 말한다.
이것으로 수비하면 국가가 튼튼해지고 이것으로 적국을 정벌하면 국가가 강대해져 명령하면 행해지고 금하면 중지하여 왕자王者의 정사가 완성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