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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4)

순자집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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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5-21 案鹿埵隴種東籠而退耳리이다
其義未詳이라 蓋皆摧敗披靡之貌 或曰 鹿埵 垂下之貌 如禾實垂下然이라하니라
丁果反이라 隴種 遺失貌 如隴之種物然이라 或曰 卽龍鍾也라하니라
東籠 與涷瀧同하니 沾溼貌 如衣服之沾溼然이라 新序 作隴種而退하고 無鹿埵字
○盧文弨曰 垂下之貌 舊脫垂字 今補 案說文 禾實垂下謂之𥠄하고 丁果切이라
楊意埵讀爲𥠄이라 故音義皆與之同也 又卽龍鍾也 舊脫龍字 龍鍾 乃當時常語 今補
又案方言 瀧涿 謂之霑漬라하고 廣韻 涷瀧 霑漬也 故楊云 涷瀧 沾溼貌라하니라
舊誤作涷隴하니 今改正이라 沾亦霑之誤字也
劉台拱曰 鹿埵上角字 涉上而誤衍이라 語詞
郝懿行曰 鹿埵隴種東籠 蓋皆摧敗披靡之貌 顧氏炎武注+見日知錄廿七引舊唐書竇軌傳我隴種車騎 未足給公
北史李穆傳籠涷軍士 爾曹主何在하고 爾獨住此오하고 蓋周隋時人 尙有此語라하니라
此等皆古方俗之言이라 不必強解어늘 楊氏旣云未詳하고 又引하니 似皆失之 新序 止有隴種하고 無鹿埵


곧 사기가 꺾여 전의를 상실하고 비실대며 물러날 것입니다.
양경주楊倞注:그 뜻은 알 수 없다. 대체로 모두 꺾이고 패하여 전의戰意를 상실한 모양일 것이다. 혹자는 “녹타鹿埵는 고개를 떨군 모양이니, 벼 열매가 아래로 드리워진 것과 같다.”라고 하였다.
는 〈그 음이〉 의 반절이다. 농종隴種은 잃어버린 모양이니, 메마른 언덕바지에 식물을 심은 것과 같다. 혹자는 “이는 곧 ‘용종龍鍾’이다.”라고 하였다.
동롱東籠은 ‘동롱涷瀧’과 같으니, 물에 젖은 모양이다. 마치 의복이 물에 흠뻑 젖은 것과 같다. ≪신서新序≫에는 ‘농종이퇴隴種而退’로 되어 있고 ‘녹타鹿埵’라는 글자는 없다.
노문초盧文弨:〈양경楊倞 주의〉 ‘수하지모垂下之貌’는 옛 판본에 ‘’자가 누락되었으므로 여기서는 보충하였다. ≪설문해자說文解字≫를 살펴보건대, 벼 열매가 아래로 드리워진 것을 ‘𥠄’라 이르고 〈그 음이〉 의 반절이라고 하였다.
양씨楊氏는 ‘𥠄’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그 음과 뜻을 모두 ‘𥠄’와 동일하게 풀이하였다. 또 ‘즉룡종야卽龍鍾也’는 옛 판본에 ‘’자가 누락되었다. ‘용종龍鍾’은 곧 그 당시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말이니, 여기서는 보충하였다.
또 살펴보건대, ≪방언方言≫에 “농탁瀧涿은 물에 젖은 것을 이른다.”라 하고, ≪광운廣韻≫에 “동롱涷瀧은 물에 젖었다는 뜻이다.”라고 하였으므로, 양씨楊氏가 “동롱涷瀧은 물에 젖은 모양이다.”라고 한 것이다.
옛 판본에는 ‘동롱涷隴’으로 잘못되었으므로 여기서는 고쳐 바로잡았다. ‘’ 또한 ‘’의 오자이다.
유태공劉台拱:‘녹타鹿埵’ 위의 ‘’자는 위와 연관되어 잘못 덧붙여진 것이다. 은 어조사이다.
학의행郝懿行녹타鹿埵, 농종隴種, 동롱東籠은 대체로 모두 꺾이고 패하여 전의를 상실한 모양일 것이다. 고염무顧炎武注+일지록日知錄≫ 권27에 보인다.가 ≪구당서舊唐書≫ 〈두궤전竇軌傳〉의 “아롱종거기我隴種車騎 미족급공未足給公(나의 비실거리는 거기車騎는 공에게 지급할 만한 것이 못 된다.)”과,
북사北史≫ 〈이목전李穆傳〉의 “농동군사籠涷軍士 이조주하재爾曹主何在 이독주차爾獨住此(이놈 비실대는 군사야, 네 주인은 어디 있고 너만 여기 있느냐?)”를 인용하고, “대체로 당시 사람들 사이에 아직 이와 같은 말이 있었다.”라고 하였다.
이와 같은 것들은 모두 옛날 지방풍속에서 유행하던 말이므로 굳이 무리하게 풀이할 것이 없는데, 양씨楊氏는 이미 그 뜻은 알 수 없다 하고 이어서 또 녹타鹿埵, 용종龍鍾, 동롱涷瀧에 관한 혹자의 설을 인용하였으니, 이 모두 잘못된 것 같다. ≪신서新序≫에는 ‘농종隴種’만 있고 ‘녹타鹿埵’는 없다.


역주
역주1 (角) : 저본에는 ‘角’이 있으나, 劉台拱의 주에 의거하여 잘못 덧붙여진 글자로 처리하였다.
역주2 或說鹿埵龍鍾涷瀧 : 涷瀧은 楊倞이 한 말인데, 郝懿行이 혹자의 설로 잘못 포함하였다. 그러나 郝懿行의 글대로 번역하였다.

순자집해(4) 책은 2022.08.3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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