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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4)

순자집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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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7 詩曰 武王載發하고 有虔秉鉞하시니 如火烈烈하여 則莫我敢遏이로다하니 此之謂也니이다
殷頌이라 武王 湯也 讀爲旆이라 止也
湯建旆興師 本由仁義 雖用武持鉞이라도 而猶以敬爲先이라 故得如火之盛하여 無能止之也
○郝懿行曰 發 揚起也 猶書之言我武惟揚也 毛詩 作載旆하고 傳云 旆 旗也라하니라
毛詩本出荀卿하니 不應有異 說文 引詩又作載坺하니 然則坺發 蓋皆旆之同音叚借字耳 韓詩外傳 引亦作旆


시경詩經≫에 ‘용맹하신 임금 깃발 세우고 경건히 도끼 잡아 공격하시니, 그 기세 활활 타는 불길 같아서 그의 앞길 뉘 감히 막지 못했네.’라 하였으니, 이를 두고 한 말입니다.”
양경주楊倞注:≪시경詩經≫은 〈은송殷頌(상송商頌) 장발長發〉이다. 무왕武王탕왕湯王이다. 는 ‘(깃발)’로 읽어야 한다. 은 ‘’의 뜻이다. 은 저지한다는 뜻이다.
탕왕湯王이 깃발을 세우고 군사를 일으킨 것은 본디 인의仁義를 행하기 위해서이니, 비록 무력을 사용하여 도끼를 잡았더라도 오히려 을 우선으로 하였기 때문에 거세게 타오르는 불길과 같아 그 앞길을 저지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학의행郝懿行은 드러내 일으킨다는 뜻이니, ≪서경書經≫ 〈태서泰誓〉에 “아무유양我武惟揚(우리 무력을 발휘하여)”이라 한 것과 같다. 그러나 ≪모시毛詩≫에는 ‘재패載旆’로 되어 있고 〈모전毛傳〉에 “는 깃발이다.”라고 하였다.
모시毛詩≫는 본디 순경荀卿에게서 나왔으니, 당연히 다른 뜻으로 표기할 리가 없다. ≪설문해자說文解字≫에 ≪시경詩經≫의 이 시를 인용한 곳에서 또 ‘재발載坺’로 되어 있으니, 그렇다면 ‘’와 ‘’는 대체로 모두 ‘’와 음이 같은 가차자假借字일 뿐이다. ≪한시외전韓詩外傳≫에 인용한 곳에서도 ‘’로 되어 있다.



순자집해(4) 책은 2022.08.3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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