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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5)

순자집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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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9-6 椒蘭芬苾 所以養鼻也 雕琢刻鏤 黼黻文章 所以養目也
鍾鼓管磬 琴瑟 所以養耳也 疏房越席 牀笫几筵 所以養體也
通也 疏房 通明之房也 古貌字 檖䫉 未詳이라 或曰 檖 讀爲邃 廟也 廟者 宮室尊嚴之名이라
或曰 䫉 讀爲邈이라하니 言屋宇深邃緜邈也 牀棧也
越席 翦蒲席也 古人所重이라 司馬貞曰 疏 窗也라하니라
○先謙案 宋台州本 注緜作緬이라


산초와 난초 등 향기로운 것들은 〈향긋한 냄새를 맡고 싶어 하는〉 코의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것이고, 각종 기물에 문양을 조각하는 것과 예복에 각종 채색을 수놓는 것은 〈아름다운 사물을 보고 싶어 하는〉 눈의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것이고,
종‧북‧피리‧석경과 거문고‧비파‧ 등의 악기는 〈감미로운 소리를 듣고 싶어 하는〉 귀의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것이고, 넓은 방과 왕골로 엮어 만든 돗자리, 시원한 살평상과 푹신한 방석 등은 〈안락한 생활을 하고 싶어 하는〉 몸의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것이다.
楊倞注는 ‘’의 뜻이니, 疏房은 훤히 트여 밝은 방이다. 는 옛 ‘’자이다. 檖䫉는 알 수 없다. 혹자는 “는 ‘’로 읽어야 한다. 는 ‘’와 같으니, 는 가옥이 존엄하다는 명칭이다.”라 하였다.
혹자는 “䫉는 ‘邈(막)’으로 읽어야 한다.”라 하였으니, 이럴 경우 가옥이 깊숙하고 먼 곳에 들어앉아 있는 것을 말한다. 笫는 살평상이다.
越席은 왕골을 잘라 만든 자리이니, 옛사람이 소중히 여기던 것이다. 司馬貞이 “는 창문이다.”라고 하였다.
先謙案 台州本에는 〈楊氏〉 주의 ‘’이 ‘’으로 되어 있다.


역주
역주1 竽笙 : 竽와 笙은 모두 생황으로, 대나무로 만든 피리의 일종이다. 竽는 길이가 일정하지 않은 36개의 관이 새의 날개 모양으로 연결된 것이고, 笙은 竽보다 작아 13개의 관으로 연결되어 있다. 竽의 가장 긴 관의 길이는 넉 자 두 치이다.
역주2 (檖䫉) : 저본에는 ‘檖䫉’가 있으나 李中生과 王天海의 설에 의거하여 잘못 덧붙진 것으로 처리하였다. 李中生은 “檖䫉는 본문 속으로 잘못 끼어들어온 것으로 곁에 붙은 주석이다.”라 하고, 王天海는 “檖는 ‘邃’와 발음이 같기 때문에 서로 통하며 깊다는 뜻이다. 䫉는 ‘貌’와 같다. 邃貌는 깊숙한 모양이니, 이는 ‘疏房’ 곁에 붙인 주석이다. ≪史記≫ 〈禮書〉에 여기 글을 인용하였는데, 이 두 자가 없다. 이로 볼 때 곁에 붙인 주가 본문으로 섞여 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하였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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