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7 子發이 辭曰 發誡布令而敵退하면 是主威也요 徙擧相攻而敵退하면 是將威也요 合戰用力而敵退하면 是衆威也로이다
注
誡는 敎也라 凡發誡布令而敵退하면 則是畏其主요 徙擧相攻而敵退하면 則是畏其將이요 合戰用力而敵退하면 則是畏其衆也라
자발子發이 사양하기를 ‘훈계를 행하고 명령을 내려 적이 후퇴하였다면 이는 군주의 위력 때문이고, 군대를 이동시켜 공격을 가해 적이 후퇴하였다면 이는 장수들의 위력 때문이고, 교전交戰하여 무력을 사용해 적이 후퇴하였다면 이는 병사들의 위력 때문입니다.
注
양경주楊倞注:계誡는 가르친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훈계를 행하고 명령을 내려 적이 후퇴하였다면 이는 그 군주를 두려워해서이고, 군대를 이동시켜 공격을 가해 적이 후퇴하였다면 이는 그 장수를 두려워해서이고, 교전하여 무력을 사용해 적이 후퇴하였다면 이는 그 병사들을 두려워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