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주楊倞注:〈장거질張去疾은〉 아마도 장량張良의 선조일 것이다. ≪한서漢書≫ 〈장량전張良傳〉에 “장량張良은 그 선조가 한韓나라 사람이다. 조부 개지開地는 한 소후韓 召侯, 선혜왕宣惠王, 양애왕襄哀王의 재상이었고 부친 평平은 이왕釐王, 도혜왕悼惠王의 재상이 되어, 5대의 한韓나라 군주를 섬겼다.”라고 하였다.
≪전국책戰國策≫ 〈한책韓策〉에 의하면 한韓나라에 장취張翠가 있었는데 선태후宣太后에게 뇌물을 바쳤다고 하였다.
○노문초盧文弨:〈양씨楊氏 주의〉 ‘한소후韓昭侯’부터 ‘오세사五世事’까지는 세간의 판본에 모두 빠져 있다. 송본宋本과 원각본元刻本에는 모두 들어 있고 ‘양애왕襄哀王’ 3자가 더 적을 뿐이다. 지금 모두 ≪한서漢書≫ 〈장량전張良傳〉을 상고하여 보충해 바르게 하였다.
역주
역주1五世事韓 :
원문 ‘五世事韓’을 일반적 견해로 풀이하면 ‘5대에 걸쳐 韓나라를 섬겼다.’로 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렇게 할 경우 ‘5대’가 張良의 선조들을 말한 것으로 오해되기 쉬우므로 사실에 맞춰 ‘5대의 韓나라 군주를 섬겼다.’로 풀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