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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5)

순자집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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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 奚仲作車하고 杜作乘馬하고精於御하니 自古及今 未嘗有兩而能精者也
奚仲 夏禹時이라 黃帝時已有車服이라 故謂之軒轅이어늘 此云奚仲者 亦改制耳
世本云 相土作乘馬라하니 杜與土同이라 乘馬 四馬也
四馬駕車 起於相土 故曰作乘馬라하니라 以其作乘馬之法이라 故謂之乘杜
竝音剩이라 相土 孫也 呂氏春秋曰 라하니라
○盧文弨曰 呂氏春秋勿躬篇 作乘雅作駕 一本 乘雅作乘持하니 疑持爲杜字之訛
王念孫曰 古無謂相土爲乘杜者하니 乘杜 蓋桑杜之誤 相桑 古同聲이라 故借桑爲相注+爾雅釋蟲 諸慮奚相이라하고 釋文 舍人本 作桑이라하니라이라
隸書 桑或作桒하고 乘或作𣕫注+ 見漢安平相孫根碑하여 二形相似하고 又因下文乘馬而誤爲乘耳注+漢書王子侯表 어늘 今本 桑誤作乘이라
楊云 以其作乘馬之法이라 故謂之乘杜라하니 此則不得其解而曲爲之說이라


奚仲은 수레를 만들고 桑杜는 네 마리 말로 수레를 끄는 방법을 창안하고 造父는 수레를 몰아가는 기술에 정통하였으니, 예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마음을 두 군데에 쓰면서도 정통한 사람은 없었다.
楊倞注奚仲夏禹車正이다. 黃帝 때 이미 수레와 禮服이 있었으므로 黃帝軒轅이라 하였는데, 여기서 奚仲이라 말한 것은 그가 또한 구조를 개조하였기 때문이다.
世本≫에 “相土作乘馬(相土는 네 마리 말로 수레를 끄는 방법을 창안하였다.)”라 하였으니, 는 같다. 乘馬는 네 마리 말이다.
네 마리 말로 수레를 끈 일은 相土로부터 생겼기 때문에 ‘作乘馬’라 하고, 그가 네 마리 말로 수레를 끄는 방법을 창안하였기 때문에 그를 乘杜라고 말한 것이다.
과〉 은 모두 음이 ‘’이다. 相土의 손자이다. ≪呂氏春秋≫ 〈勿躬篇〉에 “乘雅作駕(乘雅가 수레를 끄는 방법을 창안하였다.)”라 하였다.
盧文弨:≪呂氏春秋≫ 〈勿躬篇〉에는 ‘乘雅作駕’로 되어 있다. 어떤 판본에는 ‘乘雅’가 ‘乘持’로 되어 있으니, 아마도 ‘’는 ‘’자의 오자일 것이다.
王念孫:옛날에 相土乘杜라고 한 경우는 없으니, ‘乘杜’는 대체로 ‘桑杜’의 잘못일 것이다. 은 옛날에 소리가 같았기 때문에 ‘’을 빌려 ‘’으로 하였다.注+爾雅≫ 〈釋蟲〉에 “諸慮奚相(諸慮는 〈뽕나무벌레를 가리키는데,〉 奚相이라고도 한다.)”이라 하고, ≪經典釋文≫에 “舍人本에 ‘’으로 되어 있다.”라고 하였다.
隸書에 ‘’이 간혹 ‘’으로 되어 있기도 하고 ‘’이 간혹 ‘𣕫’으로 되어 있기도 하여注+나라 安平相孫根碑에 보인다. 두 모양이 서로 비슷하고 또 아랫글 ‘乘馬’로 인해 ‘’으로 잘못되었을 뿐이다.注+漢書≫ 〈王子侯表〉에 ‘桑邱節侯將夜’로 되어 있는데, 지금 판본에는 ‘’이 ‘’으로 잘못되어 있다.
楊氏는 “그가 네 마리 말로 수레를 끄는 방법을 창안하였기 때문에 그를 乘杜라고 말한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그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해 왜곡되게 그와 같이 말한 것이다.


역주
역주1 (乘)[桑] : 저본에는 ‘乘’으로 되어 있으나, 王念孫의 주에 의거하여 ‘桑’으로 바로잡았다.
역주2 造父(보) : 西周 사람으로, 마차를 잘 몰아 周 穆王의 총애를 받았다. 전설에 의하면, 驊騮와 綠耳 등 준마 여덟 마리를 왕에게 바쳤으며, 왕이 崑崙山에 가서 西王母를 만날 때 그 마차를 몰았다고 한다. 뒤에 徐偃王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도 왕을 위해 八駿馬를 몰아 그 공으로 趙나라에 봉해지고 성이 趙氏가 되었다.
역주3 車正 : 수레와 禮服에 관한 일을 관장하는 관직이다.
역주4 契(설) : 偰, 혹은 卨로 쓰기도 한다. 商나라 왕족의 시조로, 帝嚳의 아들이라 한다. 禹를 도와 홍수를 다스린 공이 있어 舜이 그를 司徒로 삼아 백성을 교화시키는 일을 관장하게 하였다.
역주5 乘(馬)[雅]作(一)駕 : 저본에는 ‘乘馬作一駕’로 되어 있다. 그러나 ≪呂氏春秋≫ 〈審分覽 勿躬篇〉에 ‘乘雅作駕’로 되어 있고 ‘雅’ 밑에 ‘一作持’라는 高誘의 주가 붙어 있는데, 이것을 인용하는 과정에 잘못된 것으로 보여 ‘乘雅作駕’로 바로잡았다.
역주6 桑邱節侯將夜 : 桑邱節侯는 漢 武帝의 庶兄 中山靖王 맏아들의 封號이고, 將夜는 그의 이름이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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