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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3)

순자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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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0-132 不時焚燒라도 無所臧之리라 夫天下何患乎不足也리오 故儒術誠行이면 則天下大而富하고 使而功하며
讀爲泰 優泰也 使 謂爲上之使也 可使則有功也
○謝本從盧校作使有功이라
劉台拱曰 使有功 當作佚而功이니 形近而譌也
王念孫曰 宋呂錢龔本竝作使而功이어늘 元刻作使有功이라 盧從元刻하니 劉說是也
王霸篇 守至約而詳하고 事至佚而功이라하니 是其證이라 彊國篇亦云 佚而治하고 約而詳이라하니라
下文勞苦頓萃而愈無功 正與佚而功相反이라 元刻作使有功者 涉注有功而誤
先謙案 劉王謂有當爲而 是也 改使爲佚 非也 大而富 承上萬物得宜言하고 使而功 承上賞行罰威言하여 文義甚明하니 不煩改字
正論篇 易使則功하고 難使則不功 尤爲此使而功明證이라
下文勞苦頓萃而愈無功 勞苦頓萃 言墨道如此 非佚字對文也 今從宋本改正이라


혹시 불시에 소실되더라도 그것을 이루 다 저장할 곳이 없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저 천하 사람들이 어찌 재물이 부족할까 걱정하겠는가. 그러므로 유가儒家의 학설이 진정으로 실행된다면 천하가 태평하여 부유해지고 백성들이 부려져서 공을 세우며,
양경주楊倞注는 ‘’로 읽어야 하니, 성대하다는 뜻이다. 使는 윗사람의 부림이 되는 것을 이른다. 부림이 되어 〈일을 하게 되면〉 업적이 있기 마련이다.
사본謝本노교본盧校本에 따라 〈사이공使而功이〉 ‘사유공使有功’으로 되어 있다.
유태공劉台拱:‘사유공使有功’은 마땅히 ‘일이공佚而功’이 되어야 하니, 모양이 비슷하여 잘못된 것이다.
왕염손王念孫송 여宋 呂전본錢本공사설본龔士卨本에는 모두 ‘사이공使而功’으로 되어 있는데 원각본元刻本에는 ‘사유공使有功’으로 되어 있다. 노씨盧氏원각본元刻本을 따랐으니, 틀렸다. 유씨劉氏의 설이 옳다.
왕패편王霸篇〉에 “수지약이상 사지일이공守至約而詳 事至佚而功(지키는 것은 지극히 간단하지만 상세하여 〈빠뜨린 게 없고〉 하는 일은 지극히 한가롭지만 공을 세울 것이다.)”이라고 하였으니, 이것이 그 증거이다. 〈강국편彊國篇〉에도 “일이치 약이상佚而治 約而詳(몸은 편안하지만 잘 다스려지고 정치법령은 간단하지만 상세하여 〈빠뜨린 게 없다.〉)”이라고 하였다.
아래 글(10-135)의 “노고돈췌이유무공勞苦頓萃而愈無功(고되게 노동하여 지치고 야위더라도 더욱 더 이렇다 할 업적이 없다.)”은 정확히 ‘일이공佚而功’과 상반된다. 원각본元刻本에 ‘사유공使有功’으로 되어 있는 것은 양씨楊氏 주의 ‘유공有功’과 연관되어 잘못된 것이다.
선겸안先謙案유씨劉氏왕씨王氏가 ‘’는 마땅히 ‘’로 되어야 한다고 말한 것은 옳으나 ‘使’를 고쳐 ‘’로 한 것은 틀렸다. ‘대이부大而富’는 위의 ‘만물득의萬物得宜’를 이어받아 말한 것이고 ‘사이공使而功’은 위의 ‘상행벌위賞行罰威’를 이어받아 말한 것으로서 글 뜻이 매우 분명하니, 일부러 글자를 고칠 것이 없다.
정론편正論篇〉에 “이사즉공 난사즉불공易使則功 難使則不功(백성들을 부리기가 쉬우면 군주가 공을 세우고 백성들을 부리기가 어려우면 군주가 공을 세우지 못한다.)”이라고 한 것이 더욱 이 ‘사이공使而功’의 분명한 증거이다.
아래 글 ‘노고돈췌이유무공勞苦頓萃而愈無功’의 ‘노고돈췌勞苦頓萃’는 묵자墨子의 학설이 이렇다는 것을 말한 것이고 ‘’자의 대구가 아니다. 여기서는 송본宋本에 따라 고쳐 바로잡았다.



순자집해(3) 책은 2021.01.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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