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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5)

순자집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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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9-134 故曰 性者 本始材朴也 僞者 文理隆盛也 無性則僞之無所加하고 無僞則性不能自美
이라
○郝懿行曰 朴 當爲樸이라 樸者 素也 言性本質素하고 禮乃加之文飾하니 所謂
卽爲字 不訓往이니 注非 下云 性僞合 然後聖人之名이라하니
言必性僞合一이라야 斯乃聖人所以成名이라 性惡篇云 聖人化性而起僞하니 僞起而生禮義라하니 卽此所謂性僞合矣


그러므로 사람의 본성은 애당초 〈다듬지 않은〉 목재처럼 소박한 것이고, 人爲(사람의 作爲)는 예절 형식이 성대하게 드러난 것이다. 본성이 없다면 人爲가 가해질 곳이 없고, 人爲가 없다면 본성은 스스로 아름다워질 수가 없다.
楊倞注는 간다는 뜻이다.
郝懿行은 마땅히 ‘’으로 되어야 한다. 은 소박하다는 뜻이다. 타고난 은 본디 소박하고 가 곧 거기에 수식을 가하는 것이라는 것을 말하니, 이른바 ‘素以爲絢(흰 바탕 있은 뒤에 색칠한다네.)’이라는 뜻이다.
는 곧 ‘’자이다. 는 간다는 뜻이 아니니, 〈楊氏의〉 주는 틀렸다. 아랫구에 “性僞合 然後成聖人之名(본성과 人爲가 결합한 다음에야 聖人의 명성을 이룰 수 있다.)”이라 하였으니,
이는 반드시 본성과 人爲가 합쳐져 하나가 되어야 곧 聖人이 명성을 이루는 이유라는 것을 말한다. 〈性惡篇〉에 “聖人化性而起僞 僞起而生禮義(聖人이 사악한 본성을 변화시키기 위해 인위적인 노력을 만들어냈으니, 인위적인 노력이 만들어진 뒤에 禮義가 생긴다.)”라 하였으니, 곧 여기의 이른바 ‘본성과 人爲가 결합한다.’는 뜻이다.


역주
역주1 素以爲絢(현) : 子夏가 인용한 逸詩의 한 구로, ≪論語≫ 〈八佾〉에 보인다.
역주2 [成] : 저본에는 ‘成’이 없으나, 아래(19-135) 본문에 따라 보충하였다.
역주3 (一) : 저본에는 ‘一’이 있으나, 郝懿行이 구를 잘못 끊어 인용함으로 인해 생긴 오류라 한 것에 의거하여 잘못 덧붙여진 글자로 처리하였다.
역주4 (於性) : 저본에는 ‘於性’이 있으나, 〈性惡篇〉에 의거하여 잘못 덧붙여진 글자로 처리하였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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