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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6)

순자집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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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6)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7-191 君子疑則不言하고則不이니 道遠日益矣
未曾學問이면 不敢立爲論議 所謂
爲道久遠이라도 自日有所益일새 不必道聽塗說也 此語出曾子
○王念孫曰 立字 義不可通이라 亦當爲言注+① 下文未問則不立同이라이라
疑則不言하고 未問則不言 皆謂君子之不易注+② 以豉反이라其言也
大戴記曾子立事篇 君子疑則不言하고 未問則不言이라하니라
此篇之文 多與曾子同也 隸書言字 或作咅注+③ 若䚻作하고 詹作하고 𦎍作善之類皆是하니 因脫其半而爲立注+④ 秦策 秦王愛公孫衍하여 與之間有所言이라하여늘 今本言譌作立이라이라 楊曲爲之說하니


군자君子는 의심나는 일은 말하지 않고 아직 들어보지 못한 일은 말하지 않아야 하니, 가는 길이 멀더라도 날로 더 진보하는 것이다.
양경주楊倞注:일찍이 배우고 물은 적이 없다면 감히 어떤 논의를 내세우지 말아야 하니, 이것이 이른바 ‘부지위부지不知爲不知(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다.
배우는 길이 멀더라도 저절로 날로 더 진보하는 일이 있을 것이므로 길에서 듣고 길에서 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 말은 ≪대대례기大戴禮記≫ 〈증자입사편曾子立事篇〉에 나온다.
왕염손王念孫자는 뜻이 통하지 않는다. 은 또한 마땅히 ‘’으로 되어야 한다.注+아랫글(27-236)의 ‘未問則不立’도 같다.
‘의심나는 일은 말하지 않고 아직 들어보지 못한 일은 말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모두 군자君子가 그에 관한 말을 쉽게 하지 않는 것을 이른다.注+〈易는〉 以와 豉의 반절이다.
대대례기大戴禮記≫ 〈증자입사편曾子立事篇〉에 “군자의즉불언君子疑則不言 미문즉불언未問則不言(군자君子는 의심나는 일은 말하지 않고 아직 들어보지 못한 일은 말하지 않아야 한다.)”이라 하였다.
이 편의 글은 많은 부분이 ≪대대례기大戴禮記≫ 〈증자입사편曾子立事篇〉과 같다. 예서隸書에서 ‘’자는 간혹 ‘’으로 되어 있기도 하니,注+‘䚻’가 ‘’로 되고, ‘詹’이 ‘’으로 되고, ‘𦎍’이 ‘善’으로 되어 있는 사례와 같은 것이 모두 이것이다. 이로 인해 그 절반()이 탈락되어 ‘’으로 된 것이다. 양씨楊氏는 이것을 왜곡되게 말했으니 틀렸다.注+≪戰國策≫ 〈秦策〉에 “秦王愛公孫衍 與之間有所言(秦 武王이 公孫衍을 총애하여 틈을 내 그에게 말을 한 일이 있었다.)”이라고 하였는데, 지금 판본에는 ‘言’이 잘못되어 ‘立’으로 되어 있다.


역주
역주1 : ‘聞’과 통한다.
역주2 (立)[言] : 저본에는 ‘立’으로 되어 있으나, 王念孫의 주에 의거하여 ‘言’으로 바로잡았다.
역주3 不知爲不知 : ≪論語≫ 〈爲政〉에 보인다.

순자집해(6)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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