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18
惡臥而焠掌
하니 可謂能自忍矣
나 未及好也
라
注
有子
는 蓋有若也
라 焠
는 灼也
라 惡其寑臥而焠其掌
을 若
然也
라
未及好也는 當爲未及好思也니 誤分在下하여 更作一句耳라
有子焠掌
하니 可謂能自忍其身
이나 則未及善射好思者也
라 若思道之
면 則自無寑
하니 焉用焠掌乎
인저
○郝懿行曰 當依楊注作未及好思也라 先謙案 楊郝說皆非라 當如郭說이니 見下라
有子는 누워서 잠이 들까 두려워 자기 손바닥을 불로 지졌으니, 스스로 〈仁德을 위해 자기 몸의 아픔을〉 극복했다고 할 수 있으나 〈仁德을〉 즐기는 경지에는 미치지 못했다.
注
楊倞注:有子는 아마도 有若일 것이다. 焠는 불로 지진다는 뜻이다. 누워서 잠이 들까 두려워 자기의 손바닥을 불로 지지기를 송곳으로 허벅지를 찔렀던 것처럼 하였다.
未及好也는 마땅히 ‘未及好思也’로 되어야 하니 〈好와 思가〉 잘못 갈라져 아래(21-119)로 내려가 또 〈未及思也〉 한 구가 되었다.
有子는 손바닥을 불로 지졌으니 능히 스스로 자기 몸의 〈아픔을〉 극복했다고 할 수 있으나 활을 잘 쏘고 생각하기를 좋아하는 데까지는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도를 생각하는 것이 극에 이르면 본디 조는 일이 없으니, 어찌 손바닥을 불로 지지겠는가.
○ 郝懿行:마땅히 楊氏의 주에 따라 ‘未及好思也’로 되어야 한다. 先謙案:楊氏와 郝氏의 설은 모두 틀렸다. 마땅히 郭氏의 설처럼 보아야 하니, 그 내용은 아래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