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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6)

순자집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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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1 先祖當賢이면 後子孫必顯하여 行雖如桀紂라도 列從必尊하니 此以世舉賢也
當賢 謂身當賢人之號也 列從 謂行列相從이라 或爲嘗也
○王念孫曰 元刻 無後字하고 羣書治要同이라 案先祖當賢 即先祖嘗賢이라 作當者 借字耳
正名篇曰 嘗試深觀其隱而難察者라하고 性惡篇曰 當試去君上之勢라하니 當試 即嘗試也
楊謂身當賢人之號라하니 失之 古多以當爲嘗하니 說見


선조가 일찍이 현능하였다면 후대 자손은 반드시 지위가 높고 귀하여 행실이 비록 와 같더라도 서열이 반드시 높으니, 이것이 세가世家를 근거로 현인賢人을 등용하는 것이다.
양경주楊倞注당현當賢은 그 자신이 현인賢人이란 호칭에 걸맞은 것을 이른다. 열종列從은 줄을 지어 서로 따르는 것을 이른다. ‘’은 간혹 ‘’으로 되어 있기도 하다.
왕염손王念孫원각본元刻本에는 ‘’자가 없고, ≪군서치요羣書治要≫도 같다. 살펴보건대, 선조당현先祖當賢은 곧 ‘선조상현先祖嘗賢’이다. ‘’으로 되어 있는 것은 가차자假借字일 뿐이다.
정명편正名篇〉(22-142)에 “상시심관기은이난찰자嘗試深觀其隱而難察者(사람의 내면에 숨겨져 살피기 어려운 정황을 한번 깊이 살펴보겠다.)”라 하고, 〈성악편性惡篇〉(23-54)에 “당시거군상지세當試去君上之勢(시험삼아 군주의 권위를 버려보자)”라 하였으니, 당시當試는 곧 ‘상시嘗試’이다.
양씨楊氏는 그 자신이 현인이란 호칭에 걸맞는 것을 이른다고 하였으니, 잘못되었다. 옛날에는 ‘’을 ‘’의 뜻으로 쓴 경우가 많았으니, 이에 관한 설명은 ≪묵자墨子≫ 〈천지天志 하편下篇〉 주에 보인다.


역주
역주1 墨子天志下篇注 : 王念孫의 ≪讀書雜志≫ 〈墨子〉에 보인다.

순자집해(6)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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