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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5)

순자집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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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3 하고
謂以虎皮爲弓衣하니 武士執持者也 詩曰 虎韔鏤膺이라하고 라하니라
○盧文弨曰 持 當爲特이니 字之誤也 寢兕特虎 謂畫輪爲飾也
注輿服志 引古今注하여 武帝天漢四年 令諸侯王朱輪 特虎居前하고 左兕右麋하며
小國朱輪 畫特熊居前하고 寢麋居左右라하고 白虎通亦曰 朱輪特熊居前하고 寢麋居左右라하니라
此謂朱輪每輪 畫一虎居前하고 兕麋在兩旁하되 卻後而相竝이라 故虎稱特이라
左右 謂每輪兩旁也 伏也 大國畫特虎하되 兕麋不寢하며 小國則畫特熊二寢麋하되 無兕
天子乘輿 蓋畫二寢兕居輪左右하고 畫特虎居前歟이라


웅크린 범을 〈그려 장식하고〉
楊倞注虎皮로 활집을 만든 것을 이르니, 武士가 지니는 것이다. ≪詩經≫ 〈秦風 小戎〉에 “虎韔鏤膺(호피 활집 꽃무늬 아로새겼네.)”이라 하였고, 劉氏는 “〈持虎는〉 방울 달린 깃대와 방패에 범을 그린 것이다.”라고 하였다.
盧文弨는 마땅히 ‘’으로 되어야 하니, 글자가 잘못된 것이다. 寢兕特虎는 그것을 수레바퀴에 그려 장식하는 것을 이른다.
劉昭의 ≪後漢書≫ 〈輿服志〉 주에 ≪古今注≫를 인용하여 “武帝 天漢 4년에 여러 의 붉은 수레바퀴는 한 마리 범이 앞쪽에 위치하고 왼쪽에는 외뿔소, 오른쪽에는 큰사슴이 위치하며,
소국의 붉은 수레바퀴는 한 마리 곰을 그리되 앞쪽에 위치하고 엎드린 큰사슴이 좌우에 위치하도록 하였다.”라 하고, ≪白虎通≫에도 “붉은 수레바퀴는 한 마리 곰이 앞쪽에 위치하고 엎드린 큰사슴이 좌우에 위치하였다.”라고 하였다.
여기서는 붉은 수레바퀴의 매 바퀴에 한 마리 범을 그리되 앞쪽에 위치하고 외뿔소와 큰사슴은 범의 양쪽 곁에 위치하여 뒤쪽으로 약간 물러나 서로 함께 있기 때문에 범을 한 마리라고 말한 것이다.
좌우는 매 바퀴의 양쪽 곁을 이른다. 은 엎드린다는 뜻이다. 대국은 한 마리 범을 그리되 외뿔소와 큰사슴은 엎드리지 않으며, 소국은 한 마리 곰과 두 마리의 엎드린 큰사슴을 그리되 외뿔소는 없다.
천자가 타는 수레는 두 마리의 엎드린 외뿔소가 바퀴의 좌우에 그려져 있고 한 마리 범이 앞쪽에 그려져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이것은 段若膺의 설이다.


역주
역주1 : 高亨은 ‘跱(치)’로 읽어야 한다 하였고, 王天海도 그 설이 옳다고 하였다. 이에 따라 번역하였다.
역주2 劉氏云 畫虎於鈴竿及楯也 : ≪史記索隱≫에 劉伯莊의 설을 인용하여 “畫之於旍竿及楯仗等”이라 하였다.
역주3 劉昭 : 南朝 梁 平原 사람으로, 자는 宣卿이다. 7세 때 ≪老子≫와 ≪莊子≫의 뜻을 통달하였으며 문장이 뛰어났다. ≪後漢書注≫‧≪幼童傳≫ 등의 저서가 있다.
역주4 段若膺 : 淸나라 段玉裁(1735~1815)를 가리킨다. 若膺은 그의 자이다. 그의 대표적인 저술로 ≪說文解字注≫가 있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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