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荀子集解(1)

순자집해(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순자집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10 登高而招 臂非加長也로되 而見者遠하고 順風而呼 聲非加疾也로되 而聞者彰이라
假輿馬者 非利足也로되 而致千里하고 假舟檝者 非能水也로되 而絕江河
이요
○ 王念孫曰 江河本作江海하니 海與里爲韻이라
下文不積小流 無以成江海 亦與里爲韻이라
今本海作河하니 則失其韻矣
文選海賦注引此正作絕江海하고 大戴記勸學篇 說苑說叢篇竝同이라
文子上仁篇作濟江海하니 文雖小異 作江海則同이라
俞樾曰 能 當讀爲耐
漢書食貨志能風與旱이라하고 鼂錯傳其性能寒이라하며 趙充國傳漢馬不能冬이라하고 師古注竝曰 能 讀曰耐라하니
此文能字正與彼同이라


높은 곳에 올라가 손을 흔들어 부르면 팔이 더 길어진 것이 아닌데도 멀리 있는 사람이 그 모습을 볼 수 있고, 바람이 향해가는 방향을 따라 소리를 지르면 소리가 더 커진 것이 아닌데도 듣는 사람이 더 분명하게 듣는다.
수레나 말의 도움을 빌리는 사람은 평소에 길을 잘 달리지 못하더라도 하루에 천 리를 갈 수 있고, 배나 노의 도움을 빌리는 사람은 평소에 헤엄을 잘 치지 못하더라도 강물을 건널 수 있다.
양경주楊倞注 : 은 잘한다는 뜻이고, 은 넘어간다는 뜻이다.
왕염손王念孫 : ‘강하江河’는 본디 ‘강해江海’로 되어 있으니 ‘’와 ‘’는 다 같은 상성上聲 운이다.
아래 문구의 ‘부적소류不積小流 무이성강해無以成江海’의 ‘’도 ‘’와 같은 운이다.
지금 통행본에는 ‘’가 ‘’로 되어 있으니 그 운이 잘못되었다.
문선文選》 〈해부海賦〉 주에 이 문구를 인용했는데 거기에는 올바로 ‘절강해絕江海’로 되어 있고, 《대대례기大戴禮記》 〈권학勸學〉과 《설원說苑》 〈설총편說叢篇〉에도 모두 동일하다.
문자文子》 〈상인편上仁篇〉에는 ‘제강해濟江海’로 되어 있으니, 문구는 조금 다르지만 ‘강해江海’로 된 점은 같다.
유월俞樾 : 는 마땅히 ‘(견디다)’자로 읽어야 한다.
한서漢書》 〈식화지食貨志〉에 ‘능풍여한能風與旱(바람과 가뭄을 견딘다.)’이라 하고, 〈조조전鼂錯傳〉에 ‘기성능한其性能寒(그 품성이 추위를 견딘다.)’이라 했으며, 〈조충국전趙充國傳〉에 ‘한마불능동漢馬不能冬(한나라 말은 겨울을 견디지 못한다.)’이라 했는데, 안사고顔師古의 주는 모두 “자로 읽어야 한다.”라고 하였다.
그러니 여기 문구의 ‘’자도 곧 그 경우와 동일하다.



순자집해(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