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1 愚者反是라 處重擅權이면 則好專事而妬賢能하고 抑有功而擠有罪하고 志驕盈而輕舊怨하며
注
擠는 推也니 言重傷之也라 輕舊怨은 謂輕報舊怨이라
○王念孫曰 輕
는 謂輕忽也
라 以其處重擅權
注+見上文이라이라 故志驕盈而輕忽舊怨
하여 以爲莫如予何也
라
어리석은 자는 이와 반대이다. 요직에 앉아 권력을 휘두르게 되면 정사를 독자적으로 처리하길 좋아하여 어질고 유능한 자를 질투하고, 공 있는 자를 억압하면서 벌을 받은 자를 밀어내고, 마음이 교만하여 해묵은 원한이 있는 자를 경시하며,
注
양경주楊倞注:제擠는 밀어낸다는 뜻이니, 이미 상처받은 사람을 재차 해치는 것을 말한다. 경구원輕舊怨은 해묵은 원한을 쉽게 갚는 것을 이른다.
○
왕염손王念孫:
경輕은 경시하고 홀대하는 것을 이른다. 요직에 앉아 권력을 독단하기 때문에
注+윗글에 보인다. 마음이 교만하여 해묵은 원한이 있는 자를 경시하여 자기를 어떻게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양씨楊氏는 “경보구원輕報舊怨(해묵은 원한을 쉽게 갚는 것이다.)”이라고 하여 ‘경輕’ 밑에 ‘보報’자를 붙였으니, 잘못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