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 故禮恭而後可與言道之方하고 辭順而後可與言道之理하고 色從而後可與言道之致니라
그러므로 〈가르침을 청하는 사람이〉 예의禮義가 공순한 뒤에 비로소 그와 함께 도道에 관한 방법을 이야기할 수 있고, 상대방의 말씨가 온순한 뒤에 비로소 그와 함께 도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이야기할 수 있으며, 상대방의 얼굴빛에 순종하는 기운이 드러난 뒤에 비로소 그와 함께 도에 관한 가장 심오한 경지를 이야기할 수 있다.
注
양경주楊倞注 : ‘치致’는 ‘극極(지극하다)’자의 뜻이다.
여기서는 예의禮義의 도리를 준수하여 물어온 뒤에 그를 접촉한다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