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8 夫感而不能然이요 必且待事而後然者를 謂之生於僞라
注
○王引之曰 僞는 音爲라 謂之僞三字中에 不當有生於二字니 此涉上生於而衍也라
上文曰 可學而能하고 可事而成之在人者를 謂之僞라하고 正名篇曰 慮積焉하고 能習焉而後成도 謂之僞라하니 皆其證이라
〈외물에〉 감촉되더라도 그렇게 되지 못하고 반드시 노력의 과정을 거친 뒤에 그렇게 되는 것을 작위作爲에서 생기는 것이라고 말한다.
注
○왕인지王引之:위僞는 음이 ‘위爲’이다. ‘위지위謂之僞’ 세 자 중간에 ‘생어生於’ 두 자가 있어서는 안 되니, 이는 위의 ‘생어生於’와 연관되어 잘못 덧붙여진 것이다.
윗글에 “가학이능可學而能 가사이성지재인자可事而成之在人者 위지위謂之僞(배움을 통해 해낼 수 있고 노력을 통해 이룰 수 있는 것으로 사람에게 달려 있는 것을 작위作爲라 이른다.)”라 하고, 〈정명편正名篇〉에 “여적언慮積焉 능습언이후성能習焉而後成 위지위謂之僞(사려가 쌓이고 관능이 습관화된 뒤에 〈일종의 행위규범을〉 형성하는 것을 작위作爲라 이른다.)”라 하였으니, 이것이 모두 그 증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