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王念孫曰 呂錢本險汚淫汏也下에 有如彼二字나 元刻無如字하고 以彼字屬下讀하니 元刻是也라
下文云彼固曷足稱乎大君子之門哉아하여 正與此句相應하니 則彼字屬下讀明矣라
呂錢本彼上衍如字
면 則以如彼與若是對文
하여 與楊注不合矣
注+錢本及元刻事行作行事하니 亦與楊注不合이라라
先謙案 宋台州本亦有如彼二字하니 盧氏刪之하고 謝本從盧校라 今依王說하여 從元刻增彼字라
저런 사람을 어찌 위대한 군자의 문하에서 거론할 수 있겠는가.”
注
○왕염손王念孫:여呂‧전본錢本에는 ‘험오음태야險汚淫汏也’ 밑에 ‘여피如彼’ 두 자가 있으나 원각본元刻本에는 ‘여如’가 없고 ‘피彼’자를 아래로 붙여 읽었는데, 원각본元刻本이 옳다.
아래 글에 “피고갈족칭호대군자지문재彼固曷足稱乎大君子之門哉”라고 하여 정확히 이 문구와 서로 어울리니, ‘피彼’자를 아래로 붙여 읽는 것이 분명하다.
여呂‧
전본錢本처럼 ‘
피彼’ 위에 ‘
여如’자가 덧붙여져 있을 경우에는 ‘
여피如彼’가 ‘
약시若是’와 대구를 형성하여
양씨楊氏의 주와 부합되지 않는다.
注+전본錢本 및 원각본元刻本에는 ‘사행事行’이 ‘행사行事’로 되어 있으니, 이 또한 양씨楊氏의 주와 부합되지 않는다.
선겸안先謙案:송 태주본宋 台州本에도 ‘여피如彼’ 두 자가 있는데 노씨盧氏가 그것을 삭제하였고 사본謝本은 노교본盧校本을 따랐다. 지금 왕씨王氏의 설을 근거로 원각본元刻本에 따라 ‘피彼’자를 추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