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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5)

순자집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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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舞意天道兼이라 인저 故鼓似天하고 鐘似地하고 磬似水하고
竽笙簫和筦籥 似星辰日月하고 似萬物이라
○郝懿行曰 拊鞷 禮論篇 作拊膈하니 其義當同이라 又簫和 與竽笙筦籥相儷하니 亦皆樂器名이나 所未聞이라
先謙案 簫和二字衍하니 說見上이라


춤의 정취는 자연계의 일체 현상을 포용하고 있어야 한다. 북은 아마도 음악에 있어서 군왕일 것이다. 그러므로 북소리는 하늘과 같고, 종소리는 대지와 같고, 석경소리는 물과 같고,
등은 별‧해‧달과 같으며, ()‧()‧() 등은 만물과 같다.
 鼗(鞉) 柷 相(拊) 敔(楬) 鼗(鞉) 柷 相(拊) 敔(楬)
郝懿行:‘拊鞷’은 〈禮論篇〉에 ‘拊膈’으로 되어 있으니, 그 뜻은 당연히 같다. 또 ‘簫和’는 ‘竽笙’‧‘筦籥’과 서로 대를 맞췄으니, 이 또한 모두 악기이름일 것이나 아직 들어보지 못한 것들이다.
先謙案:‘簫和’ 두 자는 잘못 덧붙여진 것이니, 이에 관한 설명은 위(20-24)에 보인다.


역주
역주1 鼓 其樂之君邪(야) : ≪禮記≫ 〈學記〉에 “북소리는 五聲 중에 어느 하나에도 속하지 않지만 〈북소리로 인해〉 五聲이 조화롭지 않을 수 없다.[鼓無當於五聲 五聲弗得不和]”라 하고, ≪意林≫에 ≪申子≫를 인용하여 “북소리는 五音과 무관하지만 五音의 군주가 된다.[鼓不預五音 而爲五音主]”라고 하였다. 五聲은 五音으로 宮‧商‧角‧徵‧羽를 말하는데, 오늘날 도‧레‧미‧솔‧라의 다섯 음계에 해당한다.
역주2 鞉柷拊鞷椌楬 : 鞉(도)는 鞀(도) 또는 鼗(도)와 같으니, 크기가 작고 손잡이가 달려 있는 소고이다. 양면을 가죽으로 메우고 나무 채로 쳐서 소리를 낸다. 柷(축)은 목제 타악기의 하나로, 모양은 네모지고 한가운데에 방망이를 넣어 좌우 양쪽을 친다. 拊(부)는 타악기의 하나로, 拊搏‧搏拊‧相이라고도 한다. 익힌 가죽으로 만든 자루 속에 왕겨를 채워 만든 것으로, 모양은 소고와 같고 두드릴 때 낮고 무거운 소리가 난다. 鞷(격)은 석경을 매단 틀인데 여기서는 석경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椌(강)은 柷과 비슷한 타악기이다. 楬(갈)은 ‘敔(어)’라고도 한다. 목제 타악기의 하나로, 엎드려 있는 호랑이 모양으로 되어 있다. 雅樂 연주를 마무리할 때 친다.
王天海는 “拊는 ‘敔’의 잘못이다. 鞷은 무엇인지 알 수 없다. 椌‧楬은 柷‧敔의 별칭인데 위에서 이미 柷‧敔를 말했으니, 이것이 다시 나오는 것은 옳지 않다. 아마도 이 두 자는 柷‧拊(敔) 곁에 쓴 주가 본문 속에 끼어 들어간 것 같다. 鞉‧柷의 소리는 음악의 시작을 알리고 敔의 소리는 음악의 끝을 알리는데, 이것은 만물의 盛衰와 같기 때문에 ‘만물과 같다’고 말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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