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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5)

순자집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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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9-37 道及士大夫하니
通也 言社自諸侯 通及士大夫也 或曰 道 行神也 祭法 大夫皆得祭門及行이라하니라
史記 道作蹈하고 亦作啗이어늘 라하니
言士大夫皆得苞立社 倞謂當是道誤爲蹈하고 傳寫又誤以蹈爲啗耳
○盧文弨曰 史記集解本 道及作函及이라
郝懿行曰 案祭法云 大夫以下成羣立社하니 曰置社라하여늘 鄭注 衆也 大夫以下 謂下至庶人也
大夫不得特立社하고 與民族居하여 百家以上이면 則共立一社 今時是也라하니라 此則社之禮下達庶人이라 謂通達也
王念孫曰 楊注皆出於 其說道啗二字 皆非也注+楊以道爲行神하니 亦非 道及者 覃及也 說見史記禮書
先謙案 史記 作函及士大夫어늘 集解 函音含이라하니라
索隱 作啗하고 云 啗音含이라 謂包容이라 音徒濫反이라
大戴禮 作導하니 導亦通也 今此爲啗者 當以導 與蹈同이라 後其字足失止하고 唯有口存이라 故使解者穿鑿也라하니라
云 函及者 覃及也 說文 𢎘(함) 嘾也 讀若含이라하니라
從𢎘得聲이며 亦與嘾同義 古文導與禫同이라 士喪禮 中月而禫이라하니 古文禫作導
說文 裧讀若三年導服之導라하니 亦謂 導與禫通하니 則亦與覃嘾通하고 而啗又與嘾同音이라
是文異而實不異 小司馬疑啗爲蹈之譌하니 由不知古音之變易也라하니라
王氏念孫云 錢謂導與覃通하니 導及 卽覃及이라하니 是也 大雅蕩篇 覃及鬼方이라하고
爾雅 延也라하니 言社自諸侯延及士大夫也 當爲臽注+ 今作陷이라이라
啗從臽得聲이니 是臽與啗古同聲이라 故鄒本 作啗하니 卽臽之異文也 啗與覃 古亦同聲이라
故鄒本之啗及 卽詩之覃及也 錢以函及爲覃及하니 非也
訓爲容이요 非覃及之義 函與啗亦不同聲하니 若本是函字 無緣通作啗也
臽字本作하니 形與函相似하여 因譌爲函이라 後人多見函하고 少見臽이라 故經史中臽字多譌爲函이라하니라


도로의 신에게 제사 지낼 〈자격을 지닌 사람은 아래로〉 大夫에까지 미치니,
楊倞注는 ‘’의 뜻이니, 社祭를 지낼 〈수 있는 자격은〉 제후부터 아래로 大夫에까지 미친다는 것을 말한다. 혹자는 “는 도로의 신이다. ≪禮記≫ 〈祭法〉에 의하면, 大夫適士는 모두 門神과 도로의 신에게 제사 지낼 수 있다고 하였다.”라고 하였다.
史記≫ 〈禮書〉에 ‘’는 ‘’로 되어 있고 또 ‘’으로 되어 있기도 한데, 司馬貞이 “은 음이 ‘’이니, 포용한다는 뜻이다.”라 하였으니,
大夫가 모두 함께 社壇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내 생각에는 분명히 ‘’가 잘못되어 ‘’로 되었고 베껴 쓰는 과정에서 또 잘못되어 ‘’가 ‘’으로 되었을 것이다.
盧文弨:≪史記集解≫ 본에는 ‘道及’이 ‘函及’으로 되어 있다.
郝懿行:살펴보건대, ≪禮記≫ 〈祭法〉에 “大夫以下成羣立社 曰置社(대부 이하는 자기 읍에 거주하는 사람들과 연합하여 社壇을 세우니, 이것을 ‘置社’라 한다.)”라 하였는데, 鄭玄의 주에 “은 무리라는 뜻이다. 대부 이하는 아래로 일반 백성까지를 이른다.
대부는 독단으로 社壇을 세울 수 없고 백성들과 무리 지어 거주하면서 그 수효가 백 가구 이상이면 그들과 함께 社壇 하나를 세우는 것이니, 지금 시대의 里社가 이것이다.”라고 하였다. 본문의 이 말은 社祭를 행하는 예법은 아래로 일반 백성까지 해당된다는 뜻이다. 는 통해 이르러간다는 것을 이른다.
王念孫楊氏의 주는 모두 小司馬로부터 나온 것이다. 그 ‘’와 ‘’ 두 자에 관한 설명은 모두 틀렸다.注+楊氏를 도로의 신이라고 하였으니, 이 또한 틀렸다. 道及은 ‘覃及(미쳐가다)’과 같으니, 이에 관한 설명은 ≪史記≫ 〈禮書〉에 보인다.
先謙案:≪史記≫ 〈禮書〉에는 〈道及士大夫가〉 ‘函及士大夫’로 되어 있는데, ≪史記集解≫에 “은 음이 ‘’이다.”라 하였다.
史記索隱≫에는 ‘’으로 되어 있고 “은 음이 ‘’이다. 은 포용하는 것을 말한다. 鄒誕生의 ≪史記音≫에는 〈은〉 음이 의 반절이라 하였다.
大戴禮記≫에는 ‘’로 되어 있으니, 또한 ‘’의 뜻이다. 지금 이곳에 ‘’으로 되어 있는 것은 마땅히 ‘’로 보아야 하니, 〈자는〉 ‘’와 같다. 후세에 그 글자가 ‘’에서 ‘’가 탈락되고 ‘’만 남았기 때문에 풀이하는 사람이 이리저리 억지로 말을 만들게 된 것이다.”라고 하였다.
錢大昕은 “函及은 ‘覃及’과 같다. ≪說文解字≫에 ‘𢎘은 과 같으니, 처럼 읽어야 한다.’고 하였다.
은 𢎘이 形符가 되고 聲符가 되며, 이 또한 ‘’과 같은 뜻이다. 古文에는 ‘’와 ‘’이 같다. ≪儀禮≫ 〈士喪禮〉에 ‘中月而禫(〈大祥 이후〉 한 달을 사이에 두고 禫祭를 지낸다.)’이라 하였는데, 古文에는 ‘’이 ‘’로 되어 있다.
說文解字≫에, 은 ‘三年導服(삼 년이 되어 導服을 입는다.)’의 ‘’와 같은 글자로 읽어야 한다고 하였으니, 이 또한 禫服을 말한다. ‘’와 ‘’은 통하니, 이로 보면 ‘’‧‘’과도 통하고 ‘’은 또 ‘’과 음이 같다.
이것들은 글자가 다르지만 사실은 다른 것이 아니다. 小司馬는 ‘’이 ‘’의 잘못일 것으로 의심하였으니, 이는 옛 발음이 바뀐 것을 몰랐기 때문이다.”라 하였다.
王念孫은 “錢氏가 ‘은 통하니 導及은 곧 覃及이다.’라 하였으니, 옳다. ≪詩經≫ 〈大雅 蕩篇〉에 ‘覃及鬼方(그 분노 변방까지 미치었다네.)’이라 하고,
爾雅≫ 〈釋言〉에 “은 ‘(끌다)’의 뜻이다.”라 하였으니, 社祭는 제후부터 아래로 大夫에까지 미친다는 것을 말한다. 은 마땅히 ‘’으로 되어야 한다.注+지금 판본에는 〈이〉 ‘’으로 되어 있다.
形符가 되고 聲符가 되니, 이 은 ‘’과 옛날에 발음이 같았다. 그러므로 鄒氏 본에 ‘’으로 되어 있으니, 곧 ‘’의 異體字이다. ‘’과 ‘’은 옛날에 또한 그 발음이 같았다.
그러므로 鄒氏 본의 ‘啗及’은 곧 ≪詩經≫의 ‘覃及’이다. 錢氏는 ‘函及’을 ‘覃及’이라 하였으니, 틀렸다.
은 포용한다는 뜻이고 ‘覃及’의 뜻이 아니다. ‘’과 ‘’은 또 발음이 같지 않으니, 만약 본디 ‘’자였다면 ‘’과 통한다 하여 ‘’으로 되었을 까닭이 없다.
’자는 본디 ‘’으로 되어 있었으니, 그 모양이 ‘’과 비슷하여 그로 인해 ‘’으로 잘못된 것이다. 후세 사람들이 ‘’을 많이 보고 ‘’은 적게 보았기 때문에 經典과 역사서 속에 있는 ‘’자가 많이 ‘’으로 잘못되었다.”라고 하였다.注+이에 관한 설명은 ≪經義述聞≫의 ‘若合而函吾中’ 밑에 자세히 나와 있다.


역주
역주1 適士 : 관리 등급의 하나인 上士와 같다. 일반적으로 시조의 맏아들에서 이어 내려오는 大宗의 嫡子가 담당한다.
역주2 司馬貞曰……苞也 : 司馬貞(679~732)은 唐나라 河內 사람으로 자는 子正이며, 자기를 스스로 小司馬라 불러 司馬遷과 구분하였다. 玄宗 開元 때 朝散大夫와 弘文館學士를 지냈으며, ≪史記索隱≫을 편찬하였다. 지금의 ≪史記索隱≫에는 ‘啗音含’ 뒤에 ‘苞也’가 없고 ‘含謂包容’으로 되어 있다.
역주3 里社 : 민간 마을 안에서 토지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장소이다.
역주4 小司馬 : 司馬貞의 별칭으로, 그가 편찬한 ≪史記索隱≫을 가리킨다.
역주5 鄒誕生 : 南朝 宋나라 사람으로, 輕車錄事參軍을 지냈다. ≪史記音≫ 3권을 편찬하였다.
역주6 錢氏大昕(흔) : 1728~1804. 淸나라 江蘇 嘉定 사람으로, 자는 曉微이다. 經史‧金石‧文字‧音韻‧天文‧地理 등에 조예가 깊었으며, 역사를 고찰하는 업적은 淸代 제일로 꼽힌다. ≪二十二史考異≫‧≪十駕齋養新錄≫‧≪元史藝文志≫ 등의 저서가 있다.
역주7 禫服 : 喪中에 있는 사람이 禫祭 뒤 吉祭 전에 입는 옷이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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