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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3)

순자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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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1-195 則雖幽閒隱辟百姓이라도 莫敢不敬分安制하여 以化其上이니 是治國之徵也
讀爲閑이라 讀爲僻이라 安制 謂安於國之制度하고 不敢踰分이라 驗也 治國之徵驗 在分定이라
○謝本從盧校하여 作以禮化其上이라
王念孫曰 元刻無禮字하니 是也 主相臣下百吏 各謹其所見聞注+見上文이라하여 而民自化之
故曰 莫敢不敬分安制하여 以化其上이라하니 化上不當有禮字 俗書禮字或作礼하니 形與化相似 化誤爲礼어늘 後人因改爲禮注+淮南道應篇 孔子亦可謂知化矣 今本化誤爲禮
宋本作禮化者 一本作禮하고 一本作化 而寫者因誤合之也 群書治要 正作以化其上하고 無禮字
先謙案 王說是 今從元刻刪禮字


비록 멀리 막혀 있고 궁벽한 지방의 백성이라도 감히 본분을 엄수하고 제도를 준수하여 그들의 군주에게 순종하지 않는 사람이 없는 것이니, 이것이 잘 다스려진 국가의 특징이다.
양경주楊倞注은 ‘’으로 읽어야 한다. 은 ‘’으로 읽어야 한다. 안제安制는 국가의 제도에 만족하고 감히 자기 본분을 넘지 않는 것을 이른다. 은 ‘’의 뜻이다. 잘 다스려진 국가의 징험은 본분이 확정된 데에 있다.
사본謝本노교본盧校本에 따라 〈‘이화기상以化其上’이〉 ‘이례화기상以禮化其上’으로 되어 있다.
왕염손王念孫원각본元刻本에는 ‘’자가 없으니, 그것이 옳다. 군주와 재상, 대신과 각급 관리들이 각자 자기가 접해 보고 듣는 일만을 엄수함으로써注+윗글에 보인다. 백성들이 스스로 그에 변화된다.
그러므로 ‘막감불경분안제 이화기상莫敢不敬分安制 以化其上’이라 하였으니, ‘’ 위에 마땅히 ‘’자가 있어서는 안 된다. 통속적인 서체로 ‘’자를 간혹 ‘’로 쓰기도 하니, 그 모양이 ‘’와 비슷하다. 이 ‘’가 ‘’로 잘못되었는데 후세 사람이 이것을 ‘’로 바꾸었을 것이다.注+회남자淮南子≫ 〈도응훈道應訓〉편의 “공자역가위지화의孔子亦可謂知化矣(공자는 또한 사물의 변화를 안다고 말할 수 있다.)”가 지금의 판본에는 ‘’가 ‘’로 잘못되어 있다.
송본宋本에 ‘예화禮化’로 된 이유는 한쪽 판본에는 ‘’로 되어 있고 한쪽 판본에는 ‘’로 되어 있는 것을 옮겨 쓴 사람이 잘못 합쳐 그렇게 된 것이다. ≪군서치요群書治要≫에는 ‘이화기상以化其上’으로 올바로 되어 있고 ‘’자가 없다.
선겸안先謙案왕씨王氏의 설이 옳다. 여기서는 원각본元刻本에 따라 ‘’자를 삭제하였다.



순자집해(3) 책은 2021.01.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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