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6 詩曰 天方薦瘥하니 喪亂弘多로다 民言無嘉어늘 憯莫懲嗟로다하니 此之謂也니라
注
詩는 小雅節南山之篇이라 薦은 重也라 瘥는 病也라 憯은 曾也라 懲은 止也라 嗟는 奈何라 薦은 或爲荐이라
≪시경詩經≫에 “하늘이 전염병을 거듭 내리니 그 재앙이 크고 또 많기도 하다. 백성들 하는 말이 곱지 않건만 마침내 자책 한탄 아니하누나.”라고 하였으니,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注
양경주楊倞注:≪시경詩經≫은 〈소아 절남산小雅 節南山〉편이다. 천薦은 거듭한다는 뜻이다. 채瘥는 질병의 뜻이다. 참憯은 부사로 ‘일찍이’라는 뜻이다. 징懲은 멈춘다는 뜻이다. 차嗟는 어찌하면 좋으냐고 〈한탄하는〉 뜻이다. 천薦은 간혹 ‘천荐’으로 표기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