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0 天職旣立하고 天功旣成하면 形具而神生하여 好惡喜怒哀樂臧焉하니 夫是之謂天情이라
注
言人之身亦天職天功所成立也라 形은 謂百骸九竅라 神은 謂精魂이라 天情은 所受於天之情也라
하늘의 직무가 이미 확립되고 하늘의 공적이 이미 완성되면 인간의 형체가 갖추어지고 정신도 생겨나서 좋아하고 싫어하고 기뻐하고 성내고 슬퍼하고 즐거워하는 감정이 거기에 깃들게 되니, 이것을 하늘이 부여한 감정이라 말한다.
注
양경주楊倞注:인간의 몸 또한 하늘의 직무와 하늘의 공적에 의해 이루어지고 확립된 것을 말한다. 형形은 온 몸과 모든 기관을 이른다. 신神은 정신을 이른다. 천정天情은 하늘이 부여한 감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