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顧千里曰 明
은 疑當作白
이라 荀子屢言貴名白
이라 上文欲白貴名
하니 下文亦作白
이요 不作明
이며 又屢言白
하니 皆其證也
注+儒效篇의 一朝而白의 楊注에 白誤伯이라라
此篇楊注亡라 宋本은 與今本同하니 蓋皆誤라 韓詩外傳四에 有此句하고 正作貴名果白하니 亦其一證이라
그리하여 존귀한 도가 과연 세워지고 고귀한 명성이 과연 드러났으며,
注
○
고천리顧千里:‘
명明’은 아마도 마땅히 ‘
백白’으로 되어야 옳을 듯하다. ≪
순자荀子≫에 ‘
귀명백貴名白’을 여러 번 말하였다. 윗글에서 ‘
욕백귀명欲白貴名’이라 하였으니, 아래 글에도 ‘
백白’으로 쓰고 ‘
명明’으로 쓰지는 않았을 것이며, 또 ‘
백白’을 여러 번 말하였으니, 이 모두 그 증거이다.
注+〈유효편儒效篇〉의 “일조이백一朝而白(하루아침에 명성이 드러날 것이다.)”의 양씨楊氏 주에 ‘백白’을 ‘백伯’으로 잘못 풀이하였다.
이 편은 양씨楊氏의 주가 없다. 송본宋本은 지금의 판본과 같으니, 이는 모두 잘못된 것이다. ≪한시외전韓詩外傳≫ 권4에 이 문구가 있고 올바로 ‘귀명과백貴名果白’으로 되어 있으니, 이 또한 그 하나의 증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