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88 子宋子曰 人之情은 欲寡어늘 而皆以己之情은 爲欲多하니 是過也라하니라
注
宋子以凡人之情
은 所欲在少
요 不在多也
라 莊子說宋子曰
라하니라
王念孫曰 人之情三字連讀하고 欲寡二字連讀이니 非以情欲連讀也라
而皆以己之情欲爲多
는 呂本
에 作而以己之情爲欲多
하니 是也
注+錢校亦云 監本에 作情爲欲多라라
己之情三字連讀하고 欲多二字連讀이니 謂人皆以己之情爲欲多不欲寡也라
自錢本始誤作以己之情欲爲多
하니 則似以情欲二字連讀矣
注+互見下條라라 天論篇注引此
하여 正作以己之情爲欲多
라
자송자子宋子가 말하기를 “사람의 본성은 적은 것을 원하는데도 〈지금 사람들은〉 모두 자기 본성은 많은 것을 원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으니, 이는 잘못되었다.”라고 하였다.
注
양경주楊倞注:송자宋子는 대체로 사람의 본성은 바라는 욕심이 적은 데에 있지, 많은 데에 있지 않다고 생각하였다. 장자莊子가 송자宋子에게 권유하기를 “이금공침병위외以禁攻寢兵爲外 이정욕과소위내以情欲寡少爲內(그들은 공격을 금하고 싸움을 멈추는 것을 대외활동으로 삼고, 욕심을 적게 갖는 것을 내면의 수양으로 삼는다.)”라 하였다.
○사본謝本은 노교본盧校本에 따라 〈‘위욕다爲欲多’가〉 ‘욕위다欲爲多’로 되어 있다.
왕염손王念孫:‘인지정人之情’ 세 자를 붙여 읽고 ‘욕과欲寡’ 두 자를 붙여 읽어야 하니, ‘정욕情欲’을 붙여 읽는 것은 아니다.
‘
이개이기지정욕위다而皆以己之情欲爲多’는
여본呂本에 ‘
이이기지정위욕다而以己之情爲欲多’로 되어 있으니, 이것이 옳다.
注+錢校本에도 “감본監本에 ‘情爲欲多’로 되어 있다.”라 하였다.
‘기지정己之情’ 세 자를 붙여 읽고 ‘욕다欲多’ 두 자를 붙여 읽어야 하니, 사람들은 모두 자기 본성은 많은 것을 원하지, 적은 것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여긴다는 것을 이른다.
처음에
전본錢本부터 잘못되어 ‘
이기지정욕위다以己之情欲爲多’로 되었으니, 이는 ‘
정욕情欲’ 두 자를 붙여 읽은 것 같다.
注+아래 문단과 서로 참조할 수 있다. 〈
천론편天論篇〉 주에 여기 글을 인용한 곳에서는 ‘
이기지정위욕다以己之情爲欲多’로 바르게 되어 있다.
선겸안先謙案:왕씨王氏의 설이 옳다. 여기서는 여본呂本에 따라 ‘위욕다爲欲多’로 고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