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양경주楊倞注 : 드러내려고 한 뜻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어떤 사람은 “곧 산골짜기의 소리가 산의 입을 통해 나온다는 것으로, 산이 귀와 입이 있음을 말한 것이다.
대체로 한 산에서 고함을 질렀을 때 주위의 여러 산이 모두 그에 응하는데, 이것은 산이 사람의 소리를 듣고 그에 응답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귀로 들어왔다가 입으로 나간다고 말한 것이다.”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산이 능히 구름과 안개를 토하기도 하고 들이마시기도 하니, 이는 입이 있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 노문초盧文弨 : 양경楊倞 주의 끝구가 송본宋本에는 ‘시이유구是以有口’로 되어 있으니, 이는 잘못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