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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2)

순자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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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8-61 詩曰 爲鬼爲이면 則不可得이어니와 有靦面目하여 視人罔極이라 作此好歌하여 以極反側하노라하니 此之謂也니라
小雅何人之斯之篇이라 毛云 蜮 短狐也 姡也라하고 鄭云 使汝爲鬼爲蜮也 則汝誠不可得見也어니와
姡然有面目하니 汝乃人也 人相視無有極時하니 終必與汝相見也라하니라 引此以喩狂惑之人也


시경詩經≫에 “네 만약 귀신이나 물여우라면 눈으로 볼 도리가 없겠지마는, 사람 얼굴 버젓이 지니고 있어 때가 되면 언제고 볼 수 있다네. 나는 지금 이 좋은 노래를 지어 반복하는 네 마음 까발리노라.”라고 하였으니,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양경주楊倞注:≪시경詩經≫은 〈소아 하인사小雅 何人斯〉편이다. 모씨毛氏는 “은 물여우이다. 은 얼굴이 뻔뻔하다는 뜻이다.”라 하고, 정씨鄭氏는 “만약 네가 귀신이며 물여우라면 네 모습을 진정 볼 수 없겠지만,
버젓이 얼굴이 있으니 너는 곧 사람이다. 사람은 언제나 서로 볼 수 있으므로 끝내는 반드시 너와 서로 마주 볼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 시를 인용하여 이성을 잃어 황당한 사람을 비유한 것이다.


역주
역주1 蜮(역) : 물여우이다. 전설에 의하면, 물속에 사는 괴물로 발이 세 개이고 모양이 자라와 비슷한데 독기를 쏘아 사람을 죽인다고 한다. ≪詩經≫의 朱熹 주에 “江水와 淮水에 모두 있다. 모래를 입에 머금어 물속에 비친 사람의 그림자를 향해 쏘면 그 사람이 병드는데, 그 모습을 볼 수 없다.”라고 하였다. 일반적으로 자기 실체를 드러내지 않고 선량한 사람을 해치는 소인에 비유한다. 射影‧射工‧水弩‧抱槍‧含沙 등으로도 불린다. 오늘날에는 이것을 날도랫과 곤충의 애벌레라고 한다. 몸의 줄기는 높이가 2~6cm이며, 분비액으로 원통 모양의 고치를 만들어 그 속에 몸을 숨기고 물 위를 떠돌아다니면서 작은 곤충을 잡아먹는다.

순자집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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