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10 入其國하여 觀其士大夫하니 出於其門하면 入於公門하고 出於公門하면 歸於其家하여 無有私事也러이다
不比周하고 不朋黨하여 倜然莫不明通而公也하니 古之士大夫也러이다
그 도성에 들어가 그곳 사대부士大夫들을 살펴보니, 자기 집 문을 나오면 곧장 관청 문으로 들어가고 관청 문을 나오면 곧장 자기 집으로 들어가 사적인 일을 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자기와 뜻 맞는 사람만 가까이하지 않고 자기들끼리 붕당朋黨을 맺지 않으면서 초연하게 모두 사려가 밝고 환히 트여 공무를 수행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으니, 옛날 성군聖君 치하의 사대부士大夫와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