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55 如是而加天下焉
이면 其爲天下多
하고 其
樂少矣
리라
注
以是無貪利之心으로 加以天下之權하면 則爲天下必多하고 爲己之私和樂少矣리라
○王念孫曰 和
는 當爲私
니 字之誤也
注+管子法禁篇의 脩上下之交하여 以私親於民이 今本엔 私誤作和라라
言以是不貪之心으로 治天下면 則其爲天下必多하고 而爲己之私樂必少也라
私樂은 對天下之樂而言이라 若云和樂少면 則義不可通이라 楊云 爲己之私和樂少는 則未知和卽私之誤也라
先謙案 王說是라 注中和字는 乃後人因正文誤私爲和而羼入之라 楊所見本蓋不誤라
이와 같은 사람에게 천하를 맡긴다면 그가 천하를 위해 〈공헌하는 것은〉 많고 사적인 향락을 위하는 것은 적을 것이다.
注
楊倞注:이처럼 이익을 탐내지 않는 마음을 지닌 사람에게 천하의 권력을 맡긴다면 천하를 위하는 것은 반드시 많고 자기 사적인 화평과 즐거움을 위하는 것은 적을 것이라는 것이다.
○
王念孫:‘
和’는 마땅히 ‘
私’로 되어야 하니, 글자가 잘못된 것이다.
注+≪管子≫ 〈法禁篇〉의 “脩上下之交 以私親於民(상하의 교제관계를 잘 처리하여 사적으로 백성과 친밀하다.)”이 지금 판본에는 ‘私’가 ‘和’로 잘못되어 있다.
이처럼 탐내지 않는 마음으로 천하를 다스린다면 천하를 위해 〈공헌하는 것은〉 반드시 많고 자기 사적인 향락을 위하는 것은 반드시 적을 것이라는 것을 말한다.
사적인 즐거움은 천하 사람들의 즐거움과 상대하여 하는 말이다. 만약 ‘和樂少’라 한다면 뜻이 통하지 않는다. 楊氏가 “爲己之私和樂少(자기 사적인 화평과 즐거움을 위하는 것은 적을 것이다.)”라고 한 것은 ‘和’가 곧 ‘私’의 잘못임을 몰랐기 때문이다.
先謙案:王氏의 설이 옳다. 〈楊氏〉 주 속의 ‘和’자는 곧 후세 사람이 본문에 ‘私’가 ‘和’로 잘못된 것으로 인해 〈和자를〉 섞어 넣은 것이다. 楊氏가 접해 본 판본은 아마도 잘못되지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