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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2)

순자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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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6-5 縱하여 安恣睢하여 禽獸行하니
恣睢 矜放之貌 言任情性所爲而不知禮義 則與禽獸無異 故曰禽獸行이라하니라이라
○謝本從盧校하여 作禽獸之行이라
盧文弨曰 元刻作香萃反이라
王念孫曰 呂錢本皆無之字하니 是也 據楊注云與禽獸無異故曰禽獸行하면 則無之字明矣
性惡篇云 禽獸行 虎狼貪이라하고 司馬法云 外內하여 禽獸行이라하여 句法幷與此同이라
先謙案 王說是 今從呂錢本刪之字하니라


타고난 성정性情대로 방임하여 방자하고 거만한 타성에 젖어서 금수禽獸와 같은 행위를 하니,
양경주楊倞注자휴恣睢는 교만 방자한 모양이다. 성정性情이 내키는 대로 내맡기고 예의禮義로 제어할 줄 모르면 금수와 다름없기 때문에 ‘금수와 같은 행위’라고 말한 것이다. 의 음은 반절反切이다.
사본謝本노교본盧校本에 따라 ‘금수지행禽獸之行’으로 되어 있다.
노문초盧文弨:〈‘’의 음이〉 원각본元刻本에는 반절反切로 되어 있다.
왕염손王念孫전본錢本에는 모두 ‘’자가 없으니, 그것이 옳다. 양씨楊氏의 주에 “금수와 다름없기 때문에 ‘금수와 같은 행위’라고 말한 것이다.”라고 한 것을 근거로 보면 ‘’자가 없는 것이 분명하다.
성악편性惡篇〉에 “금수행 호랑탐禽獸行 虎狼貪(금수의 행위와 호랑이의 탐욕)”이라 하고, ≪사마법司馬法≫에 “외내란 금수행外內亂 禽獸行(내외의 친족이 음란하여 금수와 같은 행위를 하면)”이라 하여, 글의 구성 방식이 모두 이 경우와 같다.
선겸안先謙案왕씨王氏의 설이 옳다. 여기서는 전본錢本에 따라 ‘’자를 삭제하였다.


역주
역주1 情性 : 情은 이익을 좋아하고 해로운 것을 싫어하는 사적인 정이고, 性은 편안한 것을 좋아하고 수고로운 것을 싫어하는 본성을 말한다.
역주2 許季反 : 반절음은 ‘혜’이나 우리나라 발음으로는 ‘휴’이다.
역주3 [亂] : 저본에는 ‘亂’이 없으나, ≪司馬法≫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순자집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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