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1 觀其善行하면 孔子弗過어늘 世不詳察하고 云非聖人은 奈何오 天下不治는 孫卿不遇時也라
德若堯禹나 世少知之하고 方術不用하고 爲人所疑라 其知至明하고 循道正行은 足以爲紀綱이라
注
○ 盧文弨曰 紀綱은 舊本誤倒하여 與上下韻不協이라
그의 좋은 덕행을 살펴보면 공자孔子라도 그를 뛰어넘을 수 없는데도 세상 사람들이 자세히 살피지 않고 성인聖人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어째서인가. 천하가 다스려지지 못한 것은 손경孫卿이 때를 만나지 못해 〈쓰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의 덕행은 요堯․우禹와 같은데도 세상에는 그를 아는 이가 적고 〈그의 국가를 다스리는〉 방법은 쓰이지 않고 도리어 사람들의 의심을 받았다. 그의 지혜는 지극히 총명하였고 그가 정도正道를 따르고 행동을 바르게 취한 것은 충분히 사람들의 모범이 될 만하였다.
注
○ 노문초盧文弨:‘기강紀綱’은 옛 판본에는 〈‘강기綱紀’로〉 잘못 순서가 바뀌어 위아래 운자와 맞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