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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6)

순자집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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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6)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侵曓者 亦取名於蠶食이라 故曰 與曓爲隣也
○王引之曰 如楊說이면 則蠶下必加食字라야 而其義始明이라
竊謂方言 殺也라하고 說文 毒也라하니라
字或作憯하니 莊子庚桑楚篇曰 兵莫憯于志하고 鏌鋣爲下라하니라
慘蠶憯 聲相近이라 故曰 與曓爲隣이라하니라


예악禮樂이 이로 인해 이루어지고 귀천貴賤이 이로 인해 나누어지며 노인을 봉양하고 아이를 기름 이걸 의지해야만 이뤄진다네 이것은 그 이름이 곱지 않아서 사납다는 글자와 이웃한다네
양경주楊倞注:침략하고 포악하다는 말은 또한 누에가 뽕잎을 먹듯이 조금씩 먹어 들어가는 데서 이름을 취한 것이므로, 〈은〉 포악함과 이웃한다[與曓爲隣]고 말한 것이다.
왕인지王引之양씨楊氏의 설대로라면 밑에 반드시 ‘’자를 붙여야 그 뜻이 비로소 드러난다.
나의 생각은 이렇다. ≪방언方言≫에 “은 죽인다는 뜻이다.”라 하고, ≪설문해자說文解字≫에 “은 독하다는 뜻이다.”라 하였다.
이 글자는 간혹 ‘’으로 되어 있기도 하니, ≪장자莊子≫ 〈경상초편庚桑楚篇〉에 “병막참우지兵莫憯于志 막야위하鏌鋣爲下(병기는 사람의 마음보다 더 참혹한 것은 없으니, 〈명검인〉 막야鏌鋣도 〈마음의〉 하수이다.)”라 하였다.
은 소리가 서로 가깝기 때문에 〈은〉 사납다는 글자와 이웃한다[與曓爲隣]고 말한 것이다.


역주
역주1 禮樂以成……養老長幼 : 누에고치에서 뽑은 실이 여러 분야에 중요하게 쓰인다는 말이다. 각종 儀式을 거행할 때 명주천이 사용되고 음악을 연주할 때 명주실을 꼬아 만든 현악기가 사용되며, 색상을 달리한 명주베옷으로 신분의 貴賤을 표시하고, 명주베옷이 따뜻하므로 이것으로 노인을 봉양하고 어린이를 보살펴 기르는 데에 효과적이다.
역주2 名號不美 與曓爲隣 : 이것은 그 이름이 곱지 않아 사납다는 뜻의 글자와 가까우니,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맞혀보라는 수수께끼이다.

순자집해(6)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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