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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3)

순자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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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2-36 善顯設人者也
○兪樾曰 設者 大也 考工記桃氏曰 中其莖 設其後라하니 鄭注曰 從中以卻稍大之也라하고
賈疏曰意訓設爲大 故易繫辭曰 益 長裕而不設 鄭注曰 設 大也라하니라 是設有大誼 顯設 猶云顯大
先謙案 設 用也 顯設人 猶言顯用人이라 臣道篇云 正義之臣設이라하니 言正義之臣用也
議兵篇云 請問王者之兵 設何道何行而可오하니 言用何道何行而可也
說文 施陳也라하고 廣雅釋詁 施也라하니 是設與施同義 施訓用이라 故設亦通訓爲用矣注+ 義詳臣道篇이라


사람을 높은 자리에 배치하기를 잘하는 자이며,
유월兪樾:‘’이란 ‘’의 뜻이다. ≪주례周禮고공기 도씨考工記 桃氏〉에 “중기경 설기후中其莖 設其後”라 하니, 정현鄭玄의 주에 “종중이각초대지야從中以卻稍大之也(칼자루의 굵기를 중심부터 뒤로 갈수록 조금씩 크게 만든다.)”라 하고,
가공언賈公彦에 “후정後鄭의 생각에는 ‘’을 크다는 뜻으로 보았기 때문에 ≪역경易經≫ 〈계사전繫辭傳〉 ‘익 장유이불설益 長裕而不設’의 정현鄭玄의 주에 ‘은 「」의 뜻이다.’라 했다.”라고 하였다. 이로 볼 때 ‘’은 크다는 뜻이 있다. 현설顯設은 ‘현대顯大’라 한 것과 같다.
선겸안先謙案은 ‘’의 뜻이니, 현설인顯設人은 ‘현용인顯用人’이라 말한 것과 같다. 〈신도편臣道篇〉에 “정의지신설正義之臣設”이라 하였는데, ‘정의지신용正義之臣用(정의로운 신하가 등용되다.)’을 말한다.
의병편議兵篇〉에 “청문왕자지병 설하도하행이가請問王者之兵 設何道何行而可”라 하였는데, ‘용하도하행이가用何道何行而可(어떤 방법을 쓰고 어떤 행동을 취해야 되겠느냐.)’를 말한다.
설문해자說文解字≫에 “은 ‘시진施陳’의 뜻이다.”라 하고, ≪광아廣雅≫ 〈석고釋詁〉에 “은 ‘’의 뜻이다.”라고 하였으니, 이로 볼 때 ‘’과 ‘’는 같은 뜻이다. ‘’의 뜻은 ‘’이므로 ‘’ 또한 그와 뜻이 통하여 ‘’의 뜻이 된다.注+는 그 뜻이 〈신도편臣道篇〉에 자세히 보인다.


역주
역주1 後鄭 : 先鄭으로 불리는 鄭衆의 대칭으로 鄭玄을 가리킨다.

순자집해(3) 책은 2021.01.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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