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4 然後
(日)[宅]
하고 月夕卜(宅)[日]
하며 然後葬也
라
注
月朝는 月初也라 月夕은 月末也라 先卜日知其期하고 然後卜宅하니 此大夫之禮也라 士則筮宅이라
士喪禮에 先筮宅하고 後卜日이어늘 此云 月朝卜日하고 月夕卜宅이라하니 未詳也라
○郝懿行曰 夕與昔은 古字通이라 昔者는 舊也라 舊已卜宅하고 月朝乃卜日也라
王引之曰 當作月朝卜宅하고 月夕卜日이라 今本은 宅日二字上下互誤耳니 斷無先卜日後卜宅之理라
그런 뒤에 月末에 묘지를 점쳐 정하고 다음 月初에 장삿날을 점쳐 정하며 그 뒤에 장사를 치르는 것이다.
注
楊倞注:月朝는 월초이다. 月夕은 월말이다. 먼저 장삿날을 점쳐 그 시기를 알고 그 다음에 묘지를 점쳐 정한다는 것이니, 이는 大夫의 禮이다. 士는 묘지를 먼저 점쳐 정한다.
≪儀禮≫ 〈士喪禮〉에 의하면 먼저 묘지를 점쳐 정하고 나중에 장삿날을 첨쳐 정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여기서는 월초에 장삿날을 점쳐 정하고 월말에 묘지를 점쳐 정한다고 하였으니, 그 이유를 알 수 없다.
○郝懿行:‘夕’과 ‘昔’은 옛 글자에 통용하였다. 昔이란 예전이란 뜻이다. 예전에 이미 묘지를 점쳐 정하고 다음 달 아침에 비로소 장삿날을 점쳐 정한다는 것이다.
王引之:마땅히 ‘月朝卜宅 月夕卜日’로 되어야 한다. 지금 판본에는 ‘宅’과 ‘日’ 두 자가 위아래 구에서 서로 바뀌어 잘못되었으니, 먼저 장삿날을 점쳐 정하고 뒤에 묘지를 점쳐 정하는 이치는 결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