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5 故道無不明하여 外內異表하고 隱顯有常하면 民陷乃去라
注
道
는 禮也
라 外
는 謂
이요 內
는 謂冠昏
이니 所表識章示各異也
라
隱顯은 卽內外也라 有常은 言有常法也라 如此면 民陷溺之患乃去也라
○郝懿行曰 外內는 皆謂禮也라 禮有內心有外心하니 竹箭有筠은 禮之外心也요 松柏有心은 禮之內心也라 注非라
그러므로 이 원칙이 분명치 않음이 없어 외부의 일과 내부의 일이 표시가 다르고 내부와 외부가 일정한 법도가 있다면 백성들이 위험에 빠질 소지가 제거된다.
注
양경주楊倞注:도道는 예의禮義이다. 외外는 조빙朝聘을 이르고 내內는 관례冠禮와 혼례婚禮를 이르니, 〈이처럼 각기 다른 예의禮義에 따라〉 표시하고 드러내는 형식이 각기 다르다.
은현隱顯은 곧 내부와 외부이다. 유상有常은 일정한 법도가 있는 것을 말한다. 이와 같이 한다면 백성들이 위험에 빠져드는 문제가 제거된다는 것이다.
○학의행郝懿行:外內는 모두 예의禮義를 이른다. 예의禮義에는 내심內心이 있고 외심外心이 있으니, 대나무에 껍질이 있는 것은 예의禮義의 외심外心이고, 소나무와 잣나무에 고갱이가 있는 것은 예의禮義의 내심內心이다. 〈양경楊倞의〉 주는 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