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夏首는 夏水之首라 楚詞云 過夏首而西浮하며 顧龍門而不見이라하여늘 王逸曰 夏首는 夏水口也라하니라
涓蜀梁은 未詳何代人이나 姓涓이요 名蜀梁이라 列仙傳에 有涓子하니 齊人이라 隱於宕山하여 餌朮하며 能致風雨者也라
夏水 어귀 남쪽에 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름은 涓蜀梁이라 하였다.
注
楊倞注:夏首는 夏水가 처음 갈라지는 곳이다. ≪楚詞≫ 〈哀郢(영)〉에 “過夏首而西浮 顧龍門而不見(夏水의 어귀 지나 서쪽에서 떠오며, 龍門을 돌아봐도 보이지 않는구나.)”이라 하였는데, 王逸이 “夏首는 夏水 어귀이다.”라고 하였다.
涓蜀梁은 어느 시대 사람인지 알 수 없으나, 성은 涓이고 이름은 蜀梁이다. ≪列仙傳≫에 涓子가 있으니, 齊나라 사람이다. 宕山에 은둔하여 삽주 뿌리를 먹고 살았으며 능히 비바람을 불렀다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