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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3)

순자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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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0-110 天下之公患 亂傷之也 胡不嘗試相與求亂之者誰也리오
我以也 則使天下亂하고也 則使天下貧이라 非將墮之也 說不免焉이라
非將墮毁墨子 論說不免如此
○先謙案 不免者 言其實如此也 正論篇云 然則以湯武爲弑 則天下未嘗有說也 直墮之耳라하니 正與此文反對


천하의 공동의 걱정거리는 인심人心을 어지럽히고 사회를 해롭게 하는 행위이다. 어찌 그와 같은 혼란을 야기하는 자가 누구인지 한번 탐구해보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나는 묵자墨子의 ‘비악非樂’의 관점이 천하를 혼란하게 만들고 묵자墨子의 ‘절용節用’의 주장이 천하를 가난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본다. 내가 그를 비방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가 내세우는 학설이 〈이런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면할 수 없다.
양경주楊倞注묵자墨子를 비방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의 논설이 이와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선겸안先謙案:면치 못한다는 것은 그 사실이 그렇다는 것을 말한다. 〈정론편正論篇〉에 “그렇다고 한다면 상탕商湯주 무왕周 武王이 임금을 시해하였다는 것은 천하 사람이 누구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는 일이고 그저 그분들을 비방하는 것에 불과하다.”라고 하였는데, 정확히 여기 글과 반대이다.


역주
역주1 墨子之非樂(악) : 非樂은 음악을 부정한다는 뜻이다. 墨子는 음악이 백성들의 의식주 문제와 잔혹한 전쟁 등 민생의 고통을 해결하는 데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하여 음악을 부정하였다. 이와 같은 관점을 ≪墨子≫ 〈非樂〉편에서 밝혔다.
역주2 墨子之節用 : 節用은 소비를 절약한다는 뜻으로, 이 또한 墨子의 중요한 논점이다. 그는 군주나 일반 백성을 막론하고 균등하게 노동하여 스스로 생활을 해결하고 소비를 절약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 또한 ≪墨子≫ 〈節用〉편에 보인다.

순자집해(3) 책은 2021.01.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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