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0 若不可
면 尙賢以綦之
하고 若不可
면 廢不能以
之
하니
注
綦는 極也니 謂優寵也라 單은 盡也니 盡은 謂黜削이라 單은 或爲殫이라
○ 盧文弨曰 家語始誅篇엔 作尙賢以勸之하고 又不可而後에 以威憚之라 此注單或爲殫이 元刻엔 作或爲憚하니 與家語同이라
그래도 만약 안 되면 현인賢人을 추앙하여 우대하고 그래도 만약 안 되면 무능한 사람을 폐퇴시켜 두려움에 떨게 하였으니,
注
양경주楊倞注:기綦는 ‘극極’의 뜻이니, 매우 총애하는 것을 이른다. 탄單은 ‘진盡’의 뜻이니, 진盡은 파면하는 것을 이른다. 탄單은 간혹 ‘탄殫’으로 되어 있기도 하다.
○ 노문초盧文弨:≪공자가어孔子家語≫ 〈시주편始誅篇〉에는 ‘상현이권지尙賢以勸之 우부가이후又不可而後 이위탄지以威憚之(현인賢人을 추앙하여 장려하고 그래도 안 된 뒤에 위력으로 두려워하게 하였다.)’로 되어 있다. 이 〈양씨楊氏〉 주의 ‘단혹위탄單或爲殫’이 원각본元刻本에는 ‘〈단單〉혹위탄或爲憚’으로 되어 있으니, 이것은 ≪공자가어≫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