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荀子集解(4)

순자집해(4)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순자집해(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4-3 隱忌雍蔽之人 君子不近하고
亦蔽也 謂妬賢이라 讀曰擁이라
○王念孫曰 楊誤分隱忌爲二義 且下文言雍蔽하니 則隱忌 非雍蔽也
隱忌 卽意忌 謂妬賢也 史記平津侯傳云 弘爲人意忌하여 外寬內深이라하고
酷吏傳云 張湯文深意忌라하니 唯其意忌 是以雍蔽 秦誓曰 人之有技 冒疾以惡之라하니 所謂意忌也
又曰 人之彦聖 而違之俾不達이라하니 所謂雍蔽也
意隱 聲相近하니 意忌之爲隱忌 若左氏春秋經之季孫意如 公羊作隱如矣注+史記孝文紀 故楚相蘇意 漢紀作蘇隱이라 凡之部之字 或與諄部相轉하니 上去聲 亦然이라 樂記 天地訢合 鄭注 讀爲熹라하고 射義 耄期稱道不亂者 大雅行葦傳作耄勤이라 左傳 曹公子欣時 公羊作喜時하고 荀子性惡篇 驊騮騹驥 卽騏驥 皆其例也


현인賢人을 시기하여 덮어버리는 사람을 군자는 가까이하지 않고,
양경주楊倞注은 또한 덮는다는 뜻이다. 현인賢人을 시기하는 것을 이른다. 은 ‘’자로 읽는다.
왕염손王念孫양씨楊氏는 잘못하여 ‘은기隱忌’를 나누어 두 가지 뜻으로 풀이하였다. 그리고 〈본문의〉 아래 글에 ‘옹폐雍蔽’라고 말했으니, ‘은기隱忌’는 ‘옹폐雍蔽’가 아니다.
은기隱忌는 곧 ‘의기意忌’이니, 현인賢人을 시기하는 것을 이른다. ≪사기史記≫ 〈평진후전平津侯傳〉에 “홍위인의기弘爲人意忌 외관내심外寬內深(공손홍公孫弘은 사람됨이 시기하여 겉으로는 관대하면서도 속마음은 깊어 헤아릴 수 없었다.)”이라 하고,
사기史記≫ 〈혹리전酷吏傳〉에 “장탕문심의기張湯文深意忌(장탕張湯은 법을 집행하는 것이 혹독하고 속마음이 사람을 시기하였다.)”라 하였으니, 오직 내심 시기하여 이로 인해 그를 덮어버리는 것이다. ≪서경書經≫ 〈진서秦誓〉에 “인지유기人之有技 모질이오지冒疾以惡之(다른 사람이 재능을 지닌 것을 질투하여 미워한다.)”라 하였으니 이것이 이른바 ‘의기意忌’이고,
또 “인지언성人之彦聖 이위지비부달而違之俾不達(다른 사람의 재능과 미덕을 덮어버려 군주로 하여금 모르게 한다.)”이라 하였으니 이것이 이른바 ‘옹폐雍蔽’이다.
은 발음이 서로 가까우니, ‘의기意忌’를 ‘은기隱忌’로 표기하는 것은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경문經文의 ‘계손의여季孫意如’가 ≪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에는 ‘계손은여季孫隱如’로 되어 있는 경우와 같다.注+사기史記≫ 〈孝文帝紀〉 ‘故楚相蘇意’의 〈蘇意가〉 ≪漢紀≫에는 ‘蘇隱’으로 되어 있다. 대체로 ‘의 글자는 간혹 ‘와 서로 전용하기도 하니, 上聲去聲도 마찬가지이다. ≪예기禮記≫ 〈악기樂記〉 ‘天地訢合’의 정현鄭玄 에 “는 ‘’로 읽어야 한다.”라 하고, ≪예기禮記≫ 〈사의射義〉 ‘耄期稱道不亂者’의 〈耄期가〉 ≪시경詩經≫ 〈대아大雅 행위行葦〉의 〈모전毛傳〉에는 ‘耄勤’으로 되어 있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曹公子欣時’의 〈欣時가〉 ≪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에는 ‘喜時’로 되어 있고, ≪순자荀子≫ 〈성악편性惡篇〉 ‘驊騮騹驥’의 〈騹驥는〉 곧 ‘기기騏驥’이니, 이들이 모두 그 사례이다.



순자집해(4) 책은 2022.08.3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