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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1)

순자집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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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112 人之所惡者 吾亦惡之어늘
賢人欲惡之 不必異於衆人也
○ 盧文弨曰 正文首 疑當有人之所欲者 吾亦欲之
王念孫曰 案盧以注云 賢人欲惡 不必異於衆人이라 故疑正文當有人之所欲者云云也
不知注言欲惡不異者 加一欲字以通其義하니 非正文所有也
하니 是其證이라


남이 싫어하는 것은 나 또한 싫어하는 법인데
양경주楊倞注 : 현능한 사람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도 일반 대중과 꼭 다르지는 않다.
노문초盧文弨 : 본문 첫머리에 아마도 마땅히 “인지소욕자人之所欲者 오역욕지吾亦欲之(남이 좋아하는 것을 나 또한 좋아한다.)”라는 아홉 자가 있어야 할 것이다.
양씨楊氏 주의 ‘현인욕오지賢人欲惡之’ 아래에 아마도 한 글자가 빠진 것 같다.
왕염손王念孫 : 살펴보건대, 노씨盧氏양씨楊氏의 주에 ‘현인욕오賢人欲惡 불필이어중인不必異於衆人’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본문에 마땅히 ‘남이 좋아하는 것……’이라는 글이 있어야 한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양씨楊氏 주의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이 다르지 않다.[欲惡不異]’라는 말 속에 이미 ‘’ 한 글자를 추가하여 그 뜻을 원활하게 했다는 것을 몰라서이니, 그 문구가 본문에 본디 들어 있을 일은 아니다.
아래 글에 모두 싫어하는 것만 말하고 좋아하는 것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니, 이것이 그 증거이다.


역주
역주1 (人)[九] : 저본에는 ‘人’으로 되어 있으나, 盧文弨의 《荀子箋釋》에 의거하여 ‘九’로 바로잡았다.
역주2 注賢人欲惡之下 疑脫一字 : 龍宇純이 아래의 본문에 “是非仁人之情(이는 仁한 사람의 감정이 아니다.)”이라고 한 것을 근거로, ‘之’ 아래에 빠진 글자가 ‘情’자일 것이라고 추정하였다.
역주3 下文皆言惡 不言欲 : 아래 글에 “저 부귀한 자들에게는 일률적으로 거만하게 대하고 저 빈천한 자들에게는 모두를 부드럽게 대한다.[夫富貴者則類傲之 夫貧賤者則求柔之]”라고 하였다. 이 부귀와 빈천은 사람들이 다 같이 좋아하고 다 같이 싫어하는 양면에서 말한 것이므로 좋아한 것만 말했다고 할 수 없다. 이 때문에 龍宇純은 盧文弨의 설을 반박한 王念孫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았다.

순자집해(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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