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謂殊徽號하고 異制度也라 舜禹相繼는 與父子無異하고 所難而不忍者는 在徙朝改制也라 後世見其改易하고 遂以爲擅讓也라
오직 국정을 변경하고 제도를 바꾸는 일이 어려웠다.
注
양경주楊倞注:찬양하는 휘호徽號을 다르게 하고 제도를 달리하는 것을 이른다. 순舜과 우禹가 서로 왕위를 계승한 일은 부자간과 다를 게 없고 어렵게 여겨져 차마 행하지 못하는 것은 국정을 변경하고 제도를 바꾸는 데에 있었다. 후세 사람들이 〈국정과 제도를〉 바꾼 것을 보고 마침내 왕위를 선양禪讓한 것으로 생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