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顧千里曰 民은 疑當作君이라 此文憂與樂皆言君하고 不言民也라 楊無注하고 宋本與今本同하니 蓋皆誤라
先謙案 顧說是라 言人君國危始憂하고 安時惟逐樂하니 深歎之라
국가가 위험하면 즐거운 군주가 없고 국가가 평안하면 근심하는 군주가 없다.
注
○고천리顧千里:민民은 아마도 마땅히 ‘군君’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 글의 근심과 즐거움은 모두 군주에 대해 말한 것이지 백성을 말한 것은 아니다. 〈이에 관해〉 양씨楊氏의 주가 없고 송본宋本과 지금 판본도 다 동일하니, 모두 잘못되었다.
선겸안先謙案:고씨顧氏의 설이 옳다. 군주로 있는 자가 국가가 위험하면 비로소 근심하고 편안할 때는 즐기는 것만 추구한다는 것을 말했으니, 깊이 한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