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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2)

순자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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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9-218 故古之人 有以一國取天下者 非往行之也 脩政其所하여 莫不願하니 如是而可以誅曓禁悍矣
故周公南征而北國怨하여 曰 何獨不來也오하고 東征而西國怨하여 曰 何獨後我也오하니 孰能有與是鬪者與
○謝本從盧校作就能이라
王引之曰 就字義不可通이니 當是孰字之誤 孰就字相似云 呂本就正作孰이라하니라
先謙案 王說是 今從呂本이라


그러므로 옛사람 가운데 한 나라를 가지고 온 천하를 취한 자가 있었지만 이는 다른 나라를 쳐들어가서 점령한 것이 아니다. 자기 국내에서 정치를 잘하여 그를 흠모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으니, 이와 같이 함으로써 포악한 자를 제거하고 흉포한 자를 금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주공周公이 남쪽을 향해 정벌할 때 북쪽 나라들이 원망하여 말하기를 “무엇 때문에 우리에게만 오지 않는가.”라 하고, 동쪽을 향해 정벌할 때 서쪽 나라들이 원망하여 말하기를 “무엇 때문에 우리만 뒤로 하는가.”라고 하였으니, 어느 누가 이런 사람과 싸울 수 있겠는가.
사본謝本노교본盧校本에 따라 〈‘숙능孰能’이〉 ‘취능就能’으로 되어 있다.
왕인지王引之:‘’자는 뜻이 통해질 수 없다. 분명히 ‘’자의 잘못일 것이다. ‘’과 ‘’자는 서로 비슷하다. 또 ≪순자보교荀子補校≫에 “여본呂本에는 ‘’가 바르게 ‘’으로 되어 있다.”라고 하였다.
선겸안先謙案왕씨王氏의 설이 옳다. 여기서는 여본呂本을 따랐다.


역주
역주1 補校 : 劉台拱(1751~1805)의 ≪荀子補校≫를 말하는데 ≪荀子補注≫로 불리기도 한다. 劉台拱은 淸 江蘇 寶應 사람으로, 자는 端臨이다. 天文‧音樂‧音韻‧文字 등 학문에 두루 조예가 깊었으며, 王念孫‧段玉裁‧汪中과 매우 친하게 교제하였다. ≪荀子補校≫ 이외에 ≪國語補校≫, ≪淮南子補校≫, ≪方言補校≫ 등을 편찬하였다.

순자집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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